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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오늘의 기도(12.5)

by 바오로딸 2018. 12. 5.
아버지, 당신에게서 벗어나
제가 저를 지키려 할 때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은 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저의 뜻과 어긋날 때
저는 당신인 것처럼
그들을 판단하고 단죄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누구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나약한 이를 치유하시고
슬픈 이에게는 위로를,
길을 잃은 양은 끝까지 찾아다니며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던 죄인들과도 함께 어울리셨습니다.

제 옹졸하고 교만한 마음마저,
사랑과 선의로 비추시며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용서하셨습니다.
같은 죄가 반복되어도
당신은 죄로 저를 판단치 않으셨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자비만을 닮게 하소서.
당신의 자비가 모든 심판을
이기리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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