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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2. 3. 5.

단비가 내린 뒤 봄 기운이 확연하죠?
꽃샘추위가 몇 번은 더 흔들어 놓겠지만
봄은 따뜻한 햇살과 공기를 선물로 데리고 왔네요. 
요즘은 온통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중요한 일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봅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서
부질없는 욕심들 기꺼이 비워내는 일도 중요하죠.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기 위해 한채호 신부님의 
묵상집, 「다 이루어졌다」를 읽으면서 예수님과 
함께 걷는 멋진 사순절이길 두 손 모읍니다. 
 * * * * * *
“우리말 가운데 ‘높’ 자를 통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높’을 거꾸로 보면
‘푹’이 됩니다. 곧 높아지는 사람은
푹 꺼지게 되어있고, 푹 아래로 내려간 사람은
높아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삶이 그러합니다.
예수께서는 ‘푹’ 내려옴으로써 참으로
‘높’은 임금님이 되십니다. 힘과 권력으로
두려움을 조장해 무조건 순종하도록 강요하는
임금이 아니라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고통받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며, 억울한 이들과 
함께 누명을 쓰는 그런 임금이시기에 
우리는 누구보다 예수님을 진심을 다해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본문 90~91)
바로가기 :▶ https://bit.ly/36Lu0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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