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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2. 4. 30.

들판의 농기계 소리에 화답을 하듯 
아카시아꽃 향기, 골짜기를 넘어올   
멋진 계절!
영적으로도 넉넉해진 4월의 끝자락이 
아쉽지만 쑥쑥 자라고 있는 채소와 나무들처럼
주님은 우리 영혼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가꾸고 새로운 시간 속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통찰력과 영성적 깊은 혜안의 신학자이자
수도 사제로서 존경을 받아왔던 
예수회 마르티니 추기경의 「마르코 복음 묵상」이  
우리 벗님들, 신앙의 걸음에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 * * * * *
어느 누구의 삶도 가까이서 지켜보고 
일상의 구체적인 요소들로 분석해 본다면
지극히 단순하고 빈약하고 하느님의 신비와는
도저히 상합한 것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일상생활이 비록 겉보기에
무의미함을 띠고 있을지라도, 아니 오히려
이 부적절함 때문에, 주님 부활의 표징들을
담은 삶이 되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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