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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2. 7. 9.

산과 바다가 손짓하는 계절!
하얀 파도와 계곡물 속에서 첨벙대며 
더위를 식히는 여름엔 어디든 떠나고 싶죠.
몸과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때이니까요. 
이때, 편리하다는 이유 때문에 등장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집기와 쓰레기들! 
알면서도 외면하고픈 진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올해 바캉스를 보내면서 
「강우일 주교의 숲길 단상」의 말씀
한 자락 마음에 담아보면 어떨까요.
* * * * * *
이 시대는 통합적 영성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공생하는 삶을 살도록
초대받고 있다. 인간들 사이의 공존과
공생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모든
존재들과 함께 공존하고 공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 영성은 절제를 통하여 성숙해지고
적은 것으로도 행복해지는 능력을 제안합니다.
이는 바로 검소함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검소함은 우리가 작은 것들의 진가를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게 하고,
삶이 우리에게 주는 기회들에 감사하면서
내 것에 집착하지 않고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하여 탄식하지도 않게 합니다. …
절제는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찬미받으소서」 222-223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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