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거기에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으라고 하면
마음은 더 무겁고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엊그제 나온 신간 「항복하라」라는 제목이
독자들에게 어떤 뉘앙스를 풍길까 궁금해집니다.
첫 페이지를 열어 머리말을 읽는 순간
제 고루한 걱정을 뒤엎고 말았습니다.
매력의 포인트를 꾹꾹 눌러가며 읽게 하는
소중한 책입니다.
* * * * * *
여러분은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다가
넘어졌다면 “이리와, 이 바보야.
여태 걷지도 못하다니, 다시 서서 걸어!”라고
소리치겠는가? 아마 아닐 거다. 안 그런가?
우리가 하느님 앞에 섰을 때 그분께서
“내가 왜 너를 하늘나라로 보내야 하지?” 하고
물으시면 답은 하나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여러분에게 “그걸 증명해 보아라” 하시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살아온 내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하지만 거듭 말한다. 구원은 하느님의 은총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라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모두 은총으로 구원받았기에,
만일 우리가 하느님께 계속 협력한다면
나 같은 죄인도 성인이 될 것이다.
바로가기:▶https://bit.ly/3KTLqX9
'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0) | 2023.05.06 |
---|---|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0) | 2023.04.29 |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0) | 2023.04.08 |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0) | 2023.04.01 |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0) | 2023.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