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바쁘다고 외치며 살고 있나요?
하루 중에 바라본 자연과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쁘고 즐거웠었는지, 마음에 고인 생각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 김미소진 청년작가가
그날그날의 삶을 이어놓은 조각보마냥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다정한 글과 그림 속에
풍덩! 제 마음을 던져봅니다.
* * * * * *
선생님은 인쇄기법을 설명해 주고는
잘 알아들었는지 수강생들에게 거듭 물어보셨다.
나는 다른 학생들을 따라 고개를 끄덕였으나
사실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수업이
끝날 때쯤에서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손을 들고 질문했다. 얼마 뒤에 다른 학생도
같은 내용을 질문하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우리, 솔직한 사람이 됩시다!”
그때, 이 한마디 말이 내 머리를 ‘쾅’ 하고
내리치는 듯 했다. 집으로 가면서
수업 중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 보니,
남의 감정만 살피느라 내 감정은 억누르고
무시해 온 것 같아 나 자신에게 미안했다.
돌이켜 보면 나는 예수님께도
솔직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어떤 문제로
계속해서 괴롭고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정작 예수님께 털어놓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고 애쓰곤 했다. 예수님이 도와주시면
문제가 훨씬 더 수월하게 해결된다는
사실을 잊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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