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켜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잠언 ,23)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하며 외로움에 부르르 몸을 떠는 사람이라면?
사랑하고 싶고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바로 '용서'하라고 합니다.
'용서'라는 말, 참 듣기 좋은 말인데,
생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겠는데,
용서 했다고 했지만
순간 순간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이런게 용서인가요? 용서하면 마음이 편하게 된다는데
아직 용서 단계로 진입하지도 못한 자신을 미워하게 될까 두렵기만 합니다.
도대체 용서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ㅣ 송봉모 신부님 출판사ㅣ바오로딸 페이지ㅣ232쪽
「미움이 그친 바로 그 순간」은 자기 사랑과 자기 존중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미움의 대상을 용서하고 사소한 상처에 더 이상 휩쓸리지 않기 위한 수련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용서하기 위한 몇가지 단계를 나누어 용서를 위한 기본 체력 다지기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왜 용서가 필요한지, 그리고 미움이 무엇있지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미움을 만드는 자신을 인정합니다.
나약하고 보잘것 없다고 생각이 든다 해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한 모습이라고 받아들입니다.
모든 못나고 더럽고 위선적인 부분을 받아들이고 '괜찮다'고 위로 합니다.
그러고 나면 용서는 정말 쉬워 집니다.
"용서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첫번째 오해: 용서하면 몸과 마음으로 상대방을 받아들여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용서라는 말 앞에서 종교적 콤플렉스를 느낀다. 용서라는 말만 들으면 움츠러들고 자신이 없어진다. ... 우리는 의지로 용서하는 것과 감정적으로 용서하는 것이 서로 다름을 알아야 한다. 용서하고자 하는 의지는 종교적 선택이요 결심이다. 용서는 신앙인으로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결심하는 종교 행위다....미움과 증오의 감정이 계속 올라올 때마다 해야 할 일은 내가 상대방 때문에 아직도 아프고 사처에서 자유로워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내 마음 상태를 받아 주지 않으면 또 한 번 자신을 죽이는 셈이다. 곧 자신이 참으로 용서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자기 비판과 비난을 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상대방 때문에 상처를 받아 피를 흘리는 마단에 스스로 또 한번 생채기를 내는 셈이다...."
- 본문 중 -
책은 무조건 용서 예찬으로 일관하지 않습니다.
용서에 대한 오해를 풀어, 우리가 잘못 생각해 온 용서라는 개념을 바로 잡고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서를 이야기 합니다.
용서의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가슴으로 용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존감 향상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통해 배워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송봉모 신부님은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앙과 함께 사랑과 용서의 실천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애쓰십니다.
책 이외에 <송봉모 신부님의 영성 강의>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자 하셨습니다.
책을 토대로 한 영성 강의는
신부님 만의 차분하면서 은은한 목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이끌며
용서의 길로 인도해 줍니다.
강의는 CD와 테이프, 그리고 바오로딸 디지털꿈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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