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말한다.

“나도 꽤 젊었는데, 어느 순간 늙은이가 되어 버렸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그만 이만큼 나이를 먹은 거죠.

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없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고, 소꿉친구들이 대부분 이 세상을 떴을 만큼 나이를 먹은 거예요.”


다른 할머니가 말을 거든다.

“난 나이가 든다는 것과 늙어 간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고 봐요.

배움과 삶에 대한 열정을 버리면 정신은 늙어 갑니다. 이런 일은 젊은 나이에도 일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정신을 지속적으로 살찌우면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 젊어질 수 있는 거예요.”


❊『주름을 지우지 마라』본문 중에서


책을 읽다 ‘절대 공감’하는 부분이라 한번 옮겨 보았습니다.

나이가 이만큼 들었다 하여 그만큼 늙었다는 것은 아닌 거지요.

정말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배우고, 사회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라는 말이 더 이상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빛바랜 흑백 사진 속 엄마 모습을 보고,

“와아~예쁘다아~엄마도 이렇게 젊었을 때가 있었네?”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엄마가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그럼, 엄마도 이런 때가 있었지. 뭐 엄마가 옛날에도 이렇게 늙었을라고?

내가 지금 나이 먹어서 그렇지 마음은 젊었을 때랑 똑같다~야~.”

난 왜 엄마가 그전부터 엄마였다고 생각했을까요?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깊게 패인 어머니, 아버지의 주름진 손과 얼굴...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꽃은

부모님 손과 얼굴에 피어 있는 ‘주름꽃’입니다...


● 사진 출처 | 전라도닷컴 촌스럽네 사진전


● 책이 궁금하시다면~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18&subcode=05&gcode=bo1000322

 

홍보팀 제노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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