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5. 2)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벗어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내어주며 사려 깊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인내롭게 견디며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고 하느님의 뜻을 존중하며 흘러보내야 할 때가 오면 자유로이 사라지는 것을 뜻합니다. 성모님, 참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저희 삶에 사랑이 찾아올 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바라보며 기뻐하게 하소서. _「성모님과 함께하는 31일 기도」, 안토니오 벨로 지음. 2023. 5. 2.
오늘의 기도(5. 1) 거룩한 노동자이며 노동자의 벗이신 예수님, 노동의 세계에 당신의 어지신 눈길을 보내소서. 당신은 지적, 정신적, 육체적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십니다. 저희가 어떤 유혹과 고통과 피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지 굽어보소서. 기술자와 노동자의 모범이신 성 요셉의 전구와 그의 공로를 보시어 저희를 위로해주소서. 저희에게 당신이 노동하실 때 가지셨던 지혜와 덕과 사랑을 주소서. 믿음과 평화, 절제와 검소한 정신을 주시어 언제나 일용할 양식과 함께 영적 풍요로움과 하늘나라를 찾게 하소서. 아멘. _「바오로 가족 기도서」 중에서. 2023. 5. 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바쁘다고 외치며 살고 있나요? 하루 중에 바라본 자연과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쁘고 즐거웠었는지, 마음에 고인 생각들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 김미소진 청년작가가 그날그날의 삶을 이어놓은 조각보마냥 소박하면서도 아름답고 다정한 글과 그림 속에 풍덩! 제 마음을 던져봅니다. * * * * * * 선생님은 인쇄기법을 설명해 주고는 잘 알아들었는지 수강생들에게 거듭 물어보셨다. 나는 다른 학생들을 따라 고개를 끄덕였으나 사실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 수업이 끝날 때쯤에서야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손을 들고 질문했다. 얼마 뒤에 다른 학생도 같은 내용을 질문하자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우리, 솔직한 사람이 됩시다!” 그때, 이 한마디 말이 내 머리를 ‘쾅’ 하고 내리치는 듯 했다. 집으로.. 2023. 4. 29.
오늘의 기도(4. 28) 북 서울 숲 버들가지 쏴아 바람결 따라 춤을 춥니다. 유모차를 끄는 엄마의 머리카락도 덩달아 흩날리는 아침풍경! 누구는 열심히 걷고, 누구는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과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바쁘던 걸음 천천히 느려집니다. 아침 한 자락이 평화롭습니다. 주님, 만난 어른들의 마음속 걱정과 아기들 건강도 지켜주소서. 어려움들 지혜롭게 이겨내도록 성령님, 지혜의 은총을 보내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