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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31) 손해 보고 양보해야 할 상황에 이기심이 더 커지는 건 왜일까요. 자꾸 저마다 마음의 바리케이드를 칩니다. ‘오지 마라. 안 된다. 돌려보내라….’ 병원균 바이러스보다 마음의 폭력으로 번지는 바이러스 더 넓게 상흔을 남기며 번져갑니다. 하나가 되지 못해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사랑, 주님, 망령 쪽으로 기울려는 저희 모두를 일깨우소서. 제가 모르는 죄에서 구하소서. 자비를,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20. 1. 31.
오늘의 기도(1.30)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의 삶 안에서는 수많은 글자와 소리,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그 모든 것이 저희를 끊임없이 자극하고, 반응하게 하며 자신 안의 모습과 소리를 듣지 못하게 만들며 자신과 만나지 못하게 만듭니다. 주님, 저희가 당신과 만나지 못하게 가로막는 모든 물건과 매체와 저 자신의 헛된 생각과 상상들로부터 저희를 구하여 주시고, 정화하여 주소서. 일상 안에서 잠시 내적인 침묵으로 내 안에 살아계신 당신을 만나며 당신과 함께임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마르3,7)​ 2020. 1. 30.
아픔 속에서 피어난신앙의 진가 - 들소리신문 아픔 속에서 피어난신앙의 진가 김동국 변호사의 유고집 들소리신문 2020.01.21 “나도 주님께서 불러 가실 때 다 이루었다고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삶에 주어진 사명을 찾고 그것을 성취하는 깨인 의식, 그것이 구원입니다.” 김동국 변호사의 유고집이다. 서른다섯 살에 간암 판정을 받고 잦은 수술로 직무수행이 어려워지자 2002년 서울고등법원 판사직을 사임하고 법무법인 로텍을 설립,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억울한 판결의 희생자를 찾아다니며 변호했다. 2007년 간암이 폐로 전이되고 18년간 수술과 색전술, 항암치료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지만 신앙으로 버티며 기도했다. 그리고 2015년 52세에 하나님 곁으로 간 저자는 암 앞에서 절망해 주저앉기보다 변호사로서 소명에 충실하면서 일상을 꾸려나갔다... 2020. 1. 29.
“청소하든, 밥하든, 숨쉬든 다 매스컴 사도직 위해 봉헌했죠” - 가톨릭 평화신문 “청소하든, 밥하든, 숨쉬든 다 매스컴 사도직 위해 봉헌했죠” 축성 생활의 날에 만난 사람 / 성바오로딸수도회 우제열 수녀 가톨릭 평화신물 2020.02.02발행 [1549호] 2일은 주님 봉헌 축일이자 축성 생활의 날이다. 올해로 한국 파견 60주년을 맞는 성바오로딸수도회(관구장 이금희 레티치아 수녀)에서만 오롯이 57년을 살아온 우제열(베네딕다) 수녀를 만났다. 79세 고령에도 기쁘게 수도회 유튜브 채널 ‘성바오로딸’에 출연하는 노수녀의 얼굴은 해맑다. 그리스도의 구원 희생에 한 생애를 기꺼이 동참함으로써 자신을 ‘남김없이 건네고 되돌려드린’ 수도자답다. “수녀님, 기도해 주세요.” 전국 16개 바오로딸 서원에 가면 ‘기도 우체통’이 있다.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 2020.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