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062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요즘 신앙생활이 어떠신가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음도 몸도 점점 성당에서 멀어지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좀 걱정입니다. 겨울비가 봄비처럼 언 땅을 녹인 후 날씨가 조금 추워진다고 해요. 비가 촉촉이 내린 뒤 나무의 성장은 금방 눈에 보이지 않아도 뿌리는 가지마다 단물을 실어 나르지요. 우리 함께 영혼의 뿌리에 모은 은총의 생수를 퍼 올려 봄의 푸른 잎을 준비해봐요. * * * * ***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는 위대한 도약이 아닌 걸음마에도 만족해야 한다. 미터가 아니라 센티미터로 우리의 성장을 측정해야 한다. 여기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때때로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고 심지어는 퇴보하는 듯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포기하고 싶고 성장하기 어려울 거라는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 2023. 1. 14.
오늘의 기도(1. 13) 주님은 오늘도 병든 이들, 마음 아픈 이들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고 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의 치유가 필요한 지구촌은 여전히 비탄에 가까운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평화를 깨트리는 전쟁과 죽음, 가난과 질병, 수많은 고통 속에서 바른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복음의 눈으로 식별하고 돕고, 기도하도록 저희 눈을 밝혀주소서.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비추어 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3. 1. 13.
오늘의 기도(1. 12) 성가정에 드리는 기도 예수, 마리아 요셉이시여, 성가정 안에서 저희는 참사랑의 빛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성가정을 향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저희 가정도 친교와 기도의 자리, 복음의 참된 학교, 작은 가정 교회가 되게 해 주소서.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다시는 가정들이 폭력과 배척과 분열을 겪지 않게 해주소서. 상처받거나 걸려 넘어진 모든 이가 어서 빨리 위안과 치류를 찾게 해주소서.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가정의 거룩함과 불가침성,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는 그 아름다움을 저희가 깨닫게 해 주소서 예수, 마리아, 요셉이시여, 저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어주소서. 아멘. _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0.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 . 2023. 1. 12.
오늘의 기도(1. 11) 수녀원 건너편 아파트, 창마다 불 밝힌 네모난 별들이 따뜻하게 빛납니다. 주님, 저 곳에서 살고 있는 모든 가족들 평안하게 보살펴 주소서.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은총으로 매일 매일을 채워주소서. 모든 가정의 주보성인이신 성요셉님, 묵묵히 맡겨진 일에 충실하게 하시고 어려움과 건강도 잘 이겨내도록 전구해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