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262 고통, 그 인간적인 것 (성서와 인간 4) 개정판 고통의 의미 제대로 알기 “우리는 짧고 소중한 인생 여정에서 육체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고통을 겪을 때마다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아야 한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은 나를 성숙시키고 단련시키고 있는가? 아니면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드는가?’”(9쪽) 고통을 가치 없이 겪게 될 때 고통을 겪는 사람이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저자는 고통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자 한다. 고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직면한 고통을 마주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선택은 고통을 받는 사람의 자유의지의 결정에 따르며, 선택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인간 삶에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 고통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겨.. 2021. 10. 18. 생명을 돌보는 인간 (성서와 인간 3) 개정판 현재와 미래의 생명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돌보는 것과 생명을 돌보는 것은 질적으로 다르다. 목숨이란 언젠가는 스러질 구차스러운 육신을 가리키는 말이요, 생명이란 영원히 계속될 생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목숨과 생명을 분명히 구별하여 사용하신다. 목숨을 나타낼 때는 프쉬케ψυχή란 단어를 쓰고, 생명을 나타낼 때는 조에ζωή란 단어를 쓴다.”(9쪽) 저자는 책을 시작하면서 목숨과 생명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분한다. 영원한 생명과 육체적인 생명을 혼동하거나, 생명보다 육체적인 목숨을 돌보기 위해 돈벌이에 급급하면서 생명을 살린다고 착각하는 경우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예수회 사제인 송봉모 신부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잃어가는 사회 풍조 때문에 발생하는 참혹한 사건들 앞에서, 생명의 가치를 되찾아야.. 2021. 10. 18. 광야에 선 인간 (성서와 인간 2) 개정판 광야가 건네는 도전과 선물 “광야는 자기의 바닥을 대면하는 빈 들이다. 광야는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삶에서 황폐함, 외로움, 목마름 등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보는 자리다. … 빈 들에 서있는 시간은 조명의 시간이요, 반성의 시간이요, 하느님을 향한 탄원의 시간이다.”(13쪽) 송봉모 신부는 먼저 고통의 자리인 광야에 서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어루만진다. 그리고 고통 앞에 주저앉지 말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나아가도록, 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정화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짚어준다. 한국교회 안에서 신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던 성서와 인간 시리즈의 표지와 내용을 새롭게 단장했다. 어려운 이 시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말씀 안에서 영적인 건강.. 2021. 10. 18. 테살로니카 1 ‧ 2서 강해(성서연학총서 8) 오늘의 신앙생활을 비추는 초대 그리스도교 유산과 신앙생활 지침 신자들이 쉽게 바오로 서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학문적 작업에 계속 전념해 오고 있는 저자의 성서연학총서 여덟 번째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테살로니카 1서와 2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테살로니카 1서와 2서를 한 권으로 엮은 까닭은 초대 그리스도교 테살로니카 신자들의 공동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테살로니카 1서는 신약성경 가운데 최초로 기록된 경전이고 가장 오래된 거룩한 공적 문서이며, 바오로 사도가 직접 쓴 첫 번째 서간이다. 그래서 이 서간은 역사적,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 초대 그리스도교의 고전 가운데 고전이라고 할 수 있다. 테살로니카 1서에는 여느 편지들과는 달리 갓 태.. 2021. 7. 14. 이전 1 2 3 4 5 6 7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