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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1311

전쟁 속에서 신앙의 길을 고민, 실현하다 - 들소리신문 전쟁 속에서 신앙의 길을 고민, 실현하다 엔도 슈사쿠의 장편소설-전쟁 앞둔 청년의 고민, 대신 죽은 신부의 죽음이 말하는 것은? 2020.06.18 들소리신문 아침부터 가슴속에서 울컥울컥 올라왔다. … 괴로움은 다른 데 있었다. 전쟁에 나가서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것이 문제였다. 하나는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다른 하나는 문학과 시를 배워온 인간으로서. 그런데 전쟁에 답을 줘야 하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 교회는 침묵하고 있었다. 성경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풀어내려고 할 때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다. 이 소설의 주인공 사치코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주변 인물들의 고민, 그 속에서 보여지는 진정한 사랑의 길을 만나게 마주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 2020. 6. 24.
후회에서 벗어나기 치유에 이르는 기도 길잡이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길 안내 미국 성바오로딸수도회 캐스린 J. 헤르메스 수녀가 마음 작업(Heart Work)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쓴 영성 서적이다. 많은 이들이 어릴 때부터 반복하며 굳어진 잘못된 사고 방식과 행동 패턴으로 고통받으며 습관대로 행동한 뒤 후회한다. 이 책은 자신이 품고 있는 후회들과 이것이 쌓인 결과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직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의 장점은 고통스러운 후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도와 훈련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후회 목록을 작성하고 안내에 따라 기도하는 단계를 거치는 것 등이다. 필자는 이 과정을 거치면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마음 .. 2020. 6. 16.
반역과 진리 체코의 선한 왕 바츨라프 현명한 평화 정책을 보여준 체코의 수호 성인 벤체슬라오 성인으로 알려진 바츨라프(907-929)는 체코의 수호성인이다. 그리스도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보헤미아(체코 서부) 지역을 다스렸기에 지금까지도 체코의 수호성인으로서 공경받고 있다. 이 책은 바츨라프가 보헤미아의 왕이 되고 선한 정치를 펼치며, 남동생 볼레슬라프에게 죽임을 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의 충실한 종 포이드뱅의 시선에서 흥미롭게 풀어간 청소년 소설이다. 그리스도인이었던 바츨라프의 아버지는 전쟁에서 사망하고 어머니 드라고미라 공작 부인은 보헤미아 섭정을 시작한다. 그녀는 그리스도인을 박해하고 바츨라프가 공작이 되지 못하도록 계략을 꾸미기도 한다. 하지만 바츨라프는 합법적으로 공작이 되고 백성을 위한 선한 정치를 펼친다... 2020. 6. 8.
전쟁과 사랑(사치코 이야기)-엔도 슈사쿠 장편소설 전쟁에도 사랑은 있다 전쟁에서 하느님 사랑은 어떻게 드러나는가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와 인간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 가톨릭문학의 대가 엔도 슈사쿠의 소설 「전쟁과 사랑」이 번역돼 나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 된 소설로 나가사키에서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는 사치코와 슈헤이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우슈비츠에서 다른 수인을 대신해 목숨을 바친 콜베 신부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은 극한 상황에 몰린 전쟁에도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사치코는 전쟁 중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슈헤이가 전쟁에서 죽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의 밥을 챙긴다. 또한 가톨릭 교회를 탄압하는 경찰에게는 현명한 답변으로 저항한다. 한편 징집을 앞.. 2020.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