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338 오늘의 기도(12.5) 아버지, 당신에게서 벗어나 제가 저를 지키려 할 때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은 제 것이었습니다.그들이 저의 뜻과 어긋날 때 저는 당신인 것처럼그들을 판단하고 단죄하려고 했습니다.하지만 당신은 누구도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은 가난하고 나약한 이를 치유하시고슬픈 이에게는 위로를, 길을 잃은 양은 끝까지 찾아다니며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던 죄인들과도 함께 어울리셨습니다. 제 옹졸하고 교만한 마음마저, 사랑과 선의로 비추시며 마음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용서하셨습니다. 같은 죄가 반복되어도 당신은 죄로 저를 판단치 않으셨습니다.아버지 당신의 자비만을 닮게 하소서. 당신의 자비가 모든 심판을 이기리라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2018. 12. 5. 오늘의 기도(12.4) 저마다 삶의 모습은 달라도멀고 가까운 지름길을 찾아 아기 예수님을 마중 갑니다.마음의 키가 낮아지는 계절에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희생과 겸손의 보라색 꽃 오늘도 길섶에 피었습니다.빈 구유 곁에 조용히눈송이처럼 소복이 쌓여갑니다. 등 하나 밝히고 기다리나이다. 어서 오소서._ 전영금 수녀 2018. 12. 4. 오늘의 기도(12.3) 주님, 하늘이 낮아지고가난한 얼굴을 염려하시는당신의 자비가구름처럼 바람처럼 이 땅에 내려옵니다.이 자비에 물들어저희를 자비롭게 하시고그 사랑에 물들어서로가 사랑하게 하소서._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2018. 12. 3. 오늘의 기도(11.30) 주님, 한해의 끝과 시작을 생각하는 날입니다.고통과 시련 속에서 희망을 꿈꾸던 날들을 성찰하도록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전례시기에 문득 함께 울어줄 수 없는 무관심과 눈물을 흘릴 공감능력을 잃어가는 세상의 잔인함에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200원 커피 한잔 뽑아들고 후우~후 한 모금씩 넘길 때 마다 고달픈 삶을 밀어내고픈 가난하고 절박한 이들을 기억해주소서.주님, 새날도 축복하시고 위로 하소서. 그리움 가득한 노래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8. 11. 30.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