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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92

[성인전] 과달루페 성모님을 만난 후안 디에고 - 이재희 지음, 백승헌 그림 이재희 지음, 백승헌 그림, 『과달루페 성모님을 만난 후안 디에고』, 바오로딸, 2011 나를 변화시킨 순수한 사람 이야기다 커서 세례를 받은지라 나는 교회 서적을 잘 읽을 수 없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원인과 결과가 있고 배경과 사람들의 심리묘사를 통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반 소설에 익숙한 나는 하느님 체험과 교회의 삶에 대한 얘기가 주종을 이루는 글들을 읽어 내기가 어려웠다. 하느님 체험도 없거니와 신앙생활이 짧아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늘 “아니 왜 이렇게 책을 불친절하게 쓰는 거야?”라며 불만을 품곤 하였다. 영상 매체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성인전은 꼭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그들의 일화를 모르면 연결되지 않는 영상들이었다. 사전 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재미.. 2012. 10. 15.
[도서] 명랑한 성인 필립보 네리 글․그림 : 이현주 | 판형 : 150*210 | 쪽수 : 164쪽 가격 : 12,000 원 | 발행일 : 2012년 6월 30일 ● 기획 의도 만화로 보는 성인 이야기 일곱 번째 책으로 필립보 네리 성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고 자연스럽게 성인의 삶을 본받고 신앙을 깊여 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필립보 네리 성인의 삶을 4도 컬러의 명랑만화로 재미있고 생생하게 표현했다. ● 주제 분류 : 서적, 어린이, 만화, 성인전, 전기 ● 키워드 : 필립보 네리, 만화, 성인, 명랑, 기쁨, 행복, 유머, 가난, 신부, 수도자, 어린이, 청소년, 컬러만화 ● 요약 쾌활한 성격의 필립보 네리는 어린 시절부터 착하고 명랑하여 친구들이 많았다. 힘든 일도 명랑하게 이겨내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꿈.. 2012. 8. 17.
[창작동화] 빵나무 - M. 아가다, 박홍근 M. 아가다 지음, 박홍근 옮김, 『빵나무』, 바오로딸, 2002 맛있는 책 이야기 언젠가 가톨릭 신문에 성찬경 선생님께서 책이 주는 힘에 대하여 글을 쓴 적이 있다. 하나의 책을 깊이 읽고 그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게 되면 그 사람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어느 틈엔가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는 내용이었다. 나 또한 책이 주는 힘을 믿는다. 아무리 영상매체가 발달하고 그것이 주는 힘을 무시할 수 없다 해도 책이야말로 우리를 숙고하게 하고, 깊이 그리고 오래도록 남아 우리 인격을 만들어 준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기에 나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 읽는 편이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긴 하였지만 나는 신앙서적을 그리 즐겨 읽는 편이 아니었다. 사실 영성이 무엇인지,.. 2012. 5. 9.
[강론] 가장 멋진 삶 - 두봉 주교 두봉 주교, 『가장 멋진 삶』, 바오로딸, 2011 눈이 파란 우리 할아버지 “세상에, 이분들이 우리나라 사람이랑 꼭 닮았어요!” 눈이 파란 두봉 주교님께서 달력 속의 한국인들과 꼭 닮은 남미 어느 부족의 모습을 가리키며 하신 말씀에 우리는 모두 박장대소를 했다. 두봉 주교님은 이제 당신이 프랑스 사람이란 것도 잊으시고 대한민국이 “우리나라”가 되신 것이다. 안동에 살 때 나는 종종 공동체 수녀님들과 함께 두봉 주교님을 뵈러 갔었다. 두봉 주교님을 뵐 때마다 우리는 많이 웃고 온다.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반상회도 하고 옆집 통일교 가족의 자녀들을 당신 집 마당으로 불러 맘껏 뛰놀게 하시고… 이웃 무당 아주머니와 친근히 인사를 하시고… 주교님이 사시는 동네에 가면 모두 주교님과 친구다. 대부분은 천주교 신.. 201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