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희 가정에는 깊은 슬픔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께 그 슬픔 하나하나를 봉헌합니다. 당신께서 사랑으로 제 소리를 들으시고 제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시며 제 마음을 희망으로 가득 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위로의 근원이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결코 저버리시지 않는 당신 사랑 안에서 굳은 믿음으로 모든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갈 힘을 주소서. 절망 속에 있는 수많은 사람과 홀로 있는 이, 아픈 이와 버림받은 이에게 위로자이신 당신 성령을 보내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소서. _ 「성령께 드리는 기도」
주님, 드디어 수능시험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한 공부가 충분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주님께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행운을 빌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 양심에 찔리기도 합니다. 다만 주님께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만큼은 다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저의 다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님과 약속을 하니 제 다짐이 용기와 자신감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