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2월의 책장 넘기기] 「세상 속 신앙읽기」 [2월의 책장 넘기기] 「세상 속 신앙읽기」 “현실의 신앙문제 풀어가는 길잡이” 발행일 : 2014-02-09 [제2881호, 17면] 가끔은 내가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내가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실망할 때, 계획했던 일이 실패하고, 사는 게 재미없어질 때 우리는 폭주기관차처럼 살아온 인생을 멈추고 인생의 물음 앞에 서고 싶어 한다. 하지만 쉴 줄 모르고, 물음에 답을 찾는 일에도 서툰 우리는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스러워 한다. 인간은 무엇인가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구석이 있어야 안정과 평화를 누린다. 내가 지닌 신념이 나를 든든하게 지탱해주고,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2014. 2. 11. [나의 독후감] 「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나의 독후감]「주름을 지우지 마라」를 읽고 늙음은 하느님의 신비 발행일 : 2014-02-09 [제2881호, 17면] 늙음은 축복이며 늙음을 받아들이면서 비로소 인생은 완성된다는 늙음의 미학, 그러나 우리 시대를 잘 풍자한 요즘 유행하는 노랫말에 노인들의 마음은 더 처량해지려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요즈음 부쩍 늘어난 노년층이 즐겨 부르면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이렇게 바꿔 부른다 한다. “네 나이가 어때서 딱 죽을 나이인데…” 이런 노래를 듣는 노인들은 늙음이 주님의 축복이라면서 하느님의 선물로 마냥 기쁘게만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젊어지고 싶어 주름살도 없애고 열심히 체력단련도 한다. 저자는 주름을 지운다는 것은 연륜으로 쌓은 .. 2014. 2. 11. 그대가 성장하는 길 며칠 전 입춘이었다 하지요. 입춘도 울고 갈 만큼 아직은 바람이 찬데 신통방통하게도 오늘 낮 햇빛은 봄볕처럼 따뜻했어요. 어디, 얼굴 쏙 내밀고 이른 잠 깬 친구들이 없을까, 하여 옥상 작은 정원을 둘러보니, 마른 나뭇가지에서 보송보송 솜털 같은 새순이 나와 있더라고요. 보들보들 여린 새순을 만지니 봄 처녀 된 것마냥 마음이 설렜습니다. 산에 들에 진달래 개나리 피고 내 마음도 피고~ 새순이 돋고, 잎이 나고, 열매를 맺고, 겨울을 나고, 다시 봄을 맞고~ 올 봄 나만의 나무 한 그루 심어 보면 어떨까요? 나무가 주는 행복함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나무가 자라나는 그만큼 나도 조금씩 더 성장해 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나만의 ‘봄 길’이겠지요? ❉ ❉ ❉ ❉ ❉ 나무를 한 그루 심으십시오 마당에 실제.. 2014. 2. 7. 사랑의 기도 - 말없이 사랑하십시오 말없이 사랑하십시오 말없이 사랑하십시오. 내가 그렇게 했듯이 드러나지 않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일수록 말이 적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도움을 주고 드러나지 않게 선을 베푸십시오. 그리고 침묵하십시오. 변명하지 말고 행여 마음이 상하더라도 맞서지 말며 그대의 마음을 사랑으로, 이웃에 대한 섬세한 사랑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사람들이 그대를 멀리할 때에도 도움을 거부할 때에도 오해를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십시오. 그대의 사랑이 무시당하여 마음이 슬플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십시오. 그대 주위에 기쁨을 뿌리며 행복을 심도록 마음을 쓰십시오. 사람들의 말이나 태도가 그대를 괴롭히더라도 말없이 사랑하며 침묵하십시오. 그리고 행여 그대의 마음에 원한이나 격한 분노와 판단이 끼여 들 틈을 주지 말고 언제나.. 2014. 2. 7. 이전 1 ··· 630 631 632 633 634 635 636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