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474 오늘의 기도(2.8) 주님, 오늘도 입 속에서 떨어지는 말의 꽃잎이 공기를 타고 날아가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떨어집니다. 희망을 주는 말 용기를 주는 말, 그리고 누군가를 주저앉히는 비정한 말. 수많은 말들은 오늘도 엎질러진 물이 되기도 하고 가슴속에 밝은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끔은 성급하게 내 뱉은 판단과 분노의 말로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주님, 왜 당신이 말씀이 되셔서 우리 가운데 사셨는지 이제야, 천천히 깨닫는 중입니다. _ 전영금 수녀 2019. 2. 8. 오늘의 기도(2.7) 사랑이신 주님! 세상 모든 부부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세상의 많은 부부들이 어려움 앞에서는 더 사랑하고 슬픔 앞에서는 더 위로하며 주님께서 맺어주신 동반자로서의 여정을 믿음과 사랑으로 잘 걸어나갈 수 있도록 축복해주소서. 2019. 2. 7. 오늘의 기도(2.5)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은 봄으로 가고 있네요. 새해는 그렇게 모든 게 풀리는 따스함으로 이어지는 봄날이길... 이 새해 아침에 빛나는 웃음으로 축복하는 가족의 얼굴 위에 번지는 사랑 그것 하나만으로도 눈부신 시작입니다. 가슴으로 수없이 받아냈던 어둔 날들은 잊고 믿음하나 소중히 품고 주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_ 전영금 수녀 2019. 2. 5. 오늘의 기도(2.1) 주님, 밤의 어둔 기운 걷어내고 기해년 새날을 준비하는 마음마다 새 살이 돋아나게 하소서 푸른 하늘 바라보고 싶은 지구촌 모든 이들 마음의 총을 내려놓고 하얀 비둘기 함께 높이 날리게 하소서. 얼룩진 상처 외면하던 눈길 맑은 눈으로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가는 길 평화! 평화를 심는 한 해 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2. 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