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떨어져, 상처 난 배가
식탁에 올랐습니다.
배 꽃 향기 맡으며 농사짓는 수사님들이
흘린 땀의 열매 였어요.
전해 들은 수사님 말씀 한 마디가
마음에 남습니다.
“솎아 주기를 차일피일 미뤘더니
하느님이 알아서
비바람으로 일해주셨어요.”
하하 웃으며 맛본, 달고 시원한 배 맛,
주님, 당신 덕분에 수녀들 식탁이
넉넉하고 행복했습니다.
언제나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당신 이시니 농부님들
아픈 마음 위로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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