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읽었던 소설 한 권 다시 펼쳐봅니다.
개정판답게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은
A. J 크로닌의 「고독과 순결의 노래」,
가물가물한 기억속의 주인공 로버트 샤넌!
성장 통을 앓던 시절에 밤새워 읽었던
추억을 소환하는 아프지만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수채화처럼 번집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인생의 반전을 맞은 로버트 샤넌의
눈물고이는 희망과 행복감이 아련하게 건너옵니다.
5월의 끝과 6월의 시작을 이 멋진
소설로 장식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는 이제 하느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집어치웠습니다.”
신부는 말없이 듣기만 했다. (472쪽)
헤어지면서 신부는 안개 속에서 마지막으로
나에게 눈길을 주었다.
“로버트, 너는 하느님을 찾고 있지 않겠지만,
하느님은 너를 찾고 계신단다.
그분이 너를 발견하실 거야. 너는 반드시
그분 눈에 띄게 될 거다.”(본문 474쪽)
바로가기:▶https://bit.ly/3voK1z8
* * * * *
A.j 크로닌의 유머와 생동감 넘치는 섬세한 문장중에
마음에 와 닿은 내용이 있다면 노트에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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