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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by 바오로딸 2021. 7. 24.

일몰이나 저녁노을! 인생에 비유한 단어를 황혼이라고 하던가요?
멋진 분위기의 말이지만 삶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신앙의 황혼기를 맞이하는 분도 계시지요.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죠. 그럴 때는  하느님께로 마음의 방향을
돌리도록 도와줄 성경 인물에게 배우는 「나이 듦의 영성」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침,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7월 25일을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정하셨습니다. 
태양은 언제나 일몰의 뒤편에서 새날을 준비하듯 
우리도 함께 영혼을 재중전해볼까요!
“그대에게 찾아온 황혼은 쓸쓸한가, 아름다운가?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언젠가 젊음과 힘과 
권세와 명예와 내 일과, 또 아내와 남편과 벗과
작별해야 할 날을 맞게 된다. 
욥처럼 어느 날 갑자기 애써 모은 재산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욥의 고독을
철저히 들여다보자. 내 고독이 욥의 고독과 
다르지 않다면 나는 ‘내 하느님, 내 보증인’을
만난 것이요, 나는 홀로 전체가 되는 것이다. 
‘홀로’라는 말은 어디에고 매이거나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이고,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음을 뜻한다.’
욥과 함께 도달한 고독의 영성으로 당신의
황혼에 비로소 하느님이 본래 바라시던 
‘전체’가 되기를.”(본문 중에서)
바로가기:▶https://bit.ly/3hXNk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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