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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바오로딸360

너를 사랑하게 되니 모든 게 변해가네[일상에서 호흡처럼, 이 노래처럼] 너를 사랑하게 되니 모든 게 변해가네 [일상에서 호흡처럼, 이 노래처럼] 황난영 수녀 (율리아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어느 날, 사도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한 수녀님에게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별로 큰 일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결국 자신을 방어하려는 여린 자아의 한 부분이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자 곧 그런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지고 예수님 앞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아간다는 것이 멀게만 느껴졌다. 다소 우울하게 주님 앞에 앉아있는 내 마음에 노래 하나가 흐르기 시작했는데 학창시절 좋아하던 ‘변해가네’였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했지 그리 길지 않는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2014. 4. 24.
나란히 걷지 않아도 괜찮아[일상에서 호흡처럼, 이 노래처럼] 나란히 걷지 않아도 괜찮아[일상에서 호흡처럼, 이 노래처럼] 황난영 수녀 (율리아나) 성바오로딸수도회 손병휘 님의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것은 수녀원 공동 성체조배 시간이었다. 기타 소리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힘 있는 목소리와 함께 가슴을 쿵쿵 치며 울려 퍼졌다. 공동기도의 주제는 ‘공동체’에 대한 것이었는데 노래 가사와 썩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 앞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때.. 2014. 4. 24.
[나의 독후감] 「세상 속 신앙 읽기」를 읽고 [나의 독후감] 「세상 속 신앙 읽기」를 읽고 발행일 : 2014-04-20 [제2891호, 19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호기심 반, 흥미 반으로 시작했던 신심서적 읽기를 통해서 접하게 된 여러 가지 책들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가톨릭 신자로 살아오며 생각하거나 느끼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는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행함’의 중요성을 느꼈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나 자신을 보며, 신심서적 읽기를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읽은 책에서 ‘종교인이 된다’ 혹은 ‘종교인으로 살아간다’라는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면서, 말로는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어도 사실은 종교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 2014. 4. 24.
5월의 선정도서는… 5월의 선정도서는… 발행일 : 2014-04-13 [제2890호, 16면] ‘가톨릭독서문화운동-제2차 신심서적33권읽기’ 도서선정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모임을 갖고, 5월의 도서로 3권의 책을 선정했다. 「나를 위한 시간」은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열려있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직접적인 좋은 말을 들려주기보다 영성의 샘으로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라는 이유로, 「내 영혼을 위한 3분」은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묵상하고, 피정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선정됐다. 또한, 「왁자지껄 교회 이야기」는 신앙인이 궁금해 하는 교회의 흐름과 현안들을 교회 석학들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 201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