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수녀원 담 옆으로 초등학교가 있지요. 아이들이 겨울방학에 들어가 학교 주변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떡볶이 집도, 문방구 앞도 재잘거리던 아이들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방학동안 무엇을 하며 보낼까 궁금해집니다. 제 어린시절엔 전래 동화책을 읽으며 방학을 보냈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엔 부모님과 함께 재밌는 성경이야기, 「날마다 은총성경」을 통독하는 것도 참, 좋겠습니다. * * * * * 동방 박사들이 길을 가는 동안, 별이 다시 나타나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별이 그들 앞에 가다가 멈추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별이 멈춘 곳이 초라한 마구간이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품에 있는 아기를 보자 기뻤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항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 2023. 1. 7.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제야의 종소리에 실려 멀어져가는 지난 한해에게 안녕을 고하고, 기대와 떨림으로 새 날들을 맞이합니다. 사랑과 격려의 말로 맞이합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생각들이 피어나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2023년! 희망의 날개를 맘껏 펼쳐보아요. * * * * * * 작은 것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으세요. 말에도 행동에도, 사랑은 이 모든 것을 더없이 소중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든 귀중한 보석입니다. 분명, 귀한 보석이 될 거예요. 바로가기:▶https://bit.ly/3Z1pn7w 2022. 12. 3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거룩한 성가가 울려퍼지는 성탄 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며 구유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나의 사랑이신 아기 예수님,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모든 벗님들께도 메리 크리스마스! * * * * * * * “어떤 이는 자기 마음 안에 아기 예수를 위한 방은 있지만 그 방이 너무 누추하고 더러워서 감히 맞아들이기에 합당치 않다고 말할지 모른다.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 제 마음은 너무나 어둡고 탁해서 악마의 소굴 같습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아기 예수를 모실 수 있겠습니까?” 만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자리가, 죄스럽고 어둡고 부족한 바로 그 자리가 아기 예수가 태어날 자리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의 내적 상태가 어떠하든 우리는 아기 예수의 거처를 우리 안에 .. 2022. 12. 24.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네.” 크나큰 신비를 알리는 전례 때, 긴긴 구약의 이야기들을 소환해 다시 읽고 깊일 때마다 놀라운 하느님의 손길과 구원의 섭리를 알게 되지요. 「구약 성경 에세이」를 읽다보면 구약의 말씀이 기쁨이 되고, 마음의 즐거움이 된다고 하시니 책 한 권 속에서 하느님 사랑에 빠져보세요. * * * * * * 기원사에는 죄와 욕망 앞에 한없이 나약한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선조들의 성찰이 담겨있습니다. 그저 옛날이야기,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원사의 이야기들은 ‘나는 혹시 내 마음대로 선과 악의 경계를 정하고 넘나들며 살고 있진 않은지, 형제와 이웃을 무언의 폭력으로 대하지는 않았는지, 세상의 가치와 타협하며 뒤엉켜 살다 거룩한 삶을 외면하진 않았는지, 나만의 바.. 2022. 12. 17. 이전 1 ··· 4 5 6 7 8 9 10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