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요즘 아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닙니다. 정문 앞에서 기다리는 학원버스를 타고 다시 영어, 피아노...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경쟁 속으로 등 떠밀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의 1000번째 단어」, 주인공 애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 * * * * * 나는 똑바로 서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그 순간 나는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정확히 알게 됐다. 연습했거나 내가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해 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모험을 해야 하고 안전하지도 않다. 하지만 나는 뛰어들었다. 진품authentic. 이 단어는 제가 오늘 아침에 수집했어요. 진품이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저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제 단어들이 만들어 낸 그림들이 .. 2022. 11. 19.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성경을 읽다보면 우리의 일상 안에서 바라보게 되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로 연결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던져 주시는 비유! 왜, 비유를 사용해 이야기를 하셨을까요? 궁금함의 답을 찾게 하는 「비유에 깃든 하느님 얼굴」에서 도움이 될 몇 문장 펼쳐 드립니다. * * * * * 의심할 여지없이 예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연과 일상에서 평범하고 친숙한 것들을 찾아내어 군중을 가르쳤다. 그렇다면 예수는 왜 비유로 이야기했을까? 그가 그저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공상가이기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가 사용한 비유들 가운데 스무 가지가 넘는 비유는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되거나 끝마치고 있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너희들 가운데 누가…?’, 예수가 던진 이런 질문들은 말하는 .. 2022. 11. 12.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살다보면 꽉 채워지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더러는 텅 비어 있어 쉼표를 찍을 필요가 없는 날들, 그런 여백에 머물고 싶은 거죠. 슬픈 기억도, 벅찬 기쁨도 조금씩 덜어내며 만들어 가는 꾹꾹 눌러쓴 나만의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 「날마다의 기억」을 새겨봐요.. 바로가기:▶https://bit.ly/3zvFsXR 2022. 11. 5.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그녀는 “나보다 더 작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아마 성모님은 그 사람을 선택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평범한 일상생활 안에서 기도와 침묵으로 루르드의 메시지를 13년간이란 길고도 짧은 수도생활을 통해 살았습니다. 학식과 부에 너무도 쉽게 가치를 부여하는 오늘날, 주님은 성녀를 통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속삭이시는 듯합니다. _역자 후기 중에서 * * * * * * * 베르나데트는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끔찍한 고통을 얼마나 많이 겪었던가. 겉꾸미는 것도, 금욕주의도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끝없는 죽음의 전례를 ‘하얀 성당’ 안에서 살아갈 줄 알았다. 그녀는 꼼짝 못 하고 누워 지내야만 했던 침대를 ‘하얀 성당’이라고 불렀다. 그녀에게 몸의 질병만이 고통의 전부는 아니었다. 어.. 2022. 10. 29.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