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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나뭇잎들이 곱게 물들어 사방이 가을 가을하는 날들로 이어져 곱게 간직했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결혼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예비부부의 출발이 축복가득하길 바라는 분들을 위해 「예비부부가 바치는 9일 기도」를 펼쳐드립니다. * * * * * * 결혼이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건한 투신이지만 동시에 많은 인내와 희생을 요구하는 장거리 경주다. 신혼 초야 그렇지 않겠지만 1년이 가고 2년이 갈수록 한 남자, 한 여자의 얼굴만 보고 산다는 것은 여간 희생과 인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상대가 나와 다름을 알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도 내가 자기와 다름을 알고 그 다름을 인정해 주면서 서로 희생하고 인내하면서 살아간다면 혼인성사의 신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아름답고 경건한 투신의 삶이 될 것이.. 2022. 10. 22.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그리스도교 역사상 뛰어난 신비가인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삶을 따르기 위해 세례명을 데레사로 정하신 많은 분들께 영명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를 관상한 신비체험 속에서 성녀의 깊은 영적감수성이 뛰어난 고백은 수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사랑받는 보석처럼 읽는 독자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줄 것입니다. * * * * * * 여러분이 아무리 낮은 소리로 말하더라도 주님은 우리 곁에 계시니 우리 말소리를 들으실 것이고 주님을 찾아가는 데에는 날개가 필요 없을 것입니다. 오직 고요 속에 ‘나’를 두고 ‘나 안에서’ 당신을 보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토록 좋으신 손님을 앞에 두고 서먹해 할 것 없이, 다만 겸손되이 아버지께 하듯이 말씀드리고, 청하고, 고생을 이야기하고, 돌보아주시기를 빌고, 그러면.. 2022. 10. 15.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네 살 아이와 주일미사에 가려고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아이와 함께 미사를 드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미사가 언제 끝나는지 계속 묻는 아이 때문에 주변 신자들 눈치도 보이고, 아이를 달래려고 성전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기를 반복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우정을 쌓아가고, 그 친교를 바탕으로 신앙이 이어지도록 이끌어주는 체험 중심의 「우리 아이도 신앙을 가지면 좋겠다」 신간을 소개합니다. 가장 필요한 때 꼭 맞는 우리 가족 신앙 상담 얘기 같아서 마음이 솔깃해질 거예요. * * * * * * 하느님께서는 부모에게 자녀를 잘 양성하라는 책임만 짐처럼 지워주시지 않습니다. 삶의 모든 장면을 축복의 장으로 열어주시고, 그 안에 많은 가르침과 좋은 조력자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도움.. 2022. 10. 8.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10월의 문을 활짝 열어 주는 성녀! 그녀가 받은 영감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특히 시련의 순간에 얼마나 귀중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데레사가 실천한 신뢰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어떻게 살아낼 수 있는지를 새겨 봐요. * * * * * * 성경에서 제가 바라던 엘리베이터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작은이는 누구나 이리로 들어와라!”하시는 영원한 지혜의 말씀을 발견했습니다. 아! 제 영혼을 기쁘게 할 이보다 더 부드럽고 감미로운 말은 없을 거예요. 저를 하늘까지 들어 올려주는 엘리베이터는 오, 예수님, 당신의 팔이었습니다! 네, 제가 지을 수 있는 온갖 죄를 지었다 해도, 회개로 부서진 마음으로 예수님의 팔에 매달릴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에게 돌아오는 탕아를 얼마나.. 2022.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