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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9. 17) 성령께 바치는 기도 성령님, 성령강림의 모후의 전구로 비오니 저의 경솔함, 무지, 망각, 고집, 편견, 오류, 진리의 배척으로 흐려진 지성을 치유해 주시어 모든 것 안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심어 주소서. 무관심, 불신, 나쁜 경향, 욕정, 감각, 애착 등의 감정에서 치유해 주시어, 모든 것 안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맛과 감성과 경향을 심어주소서. 무기력, 경망스러움, 항구하지 못함, 태만, 완고함, 악습에 물든 저의 의지를 치유해 주시어,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과 그분께서 사랑하신 것을 사랑하도록 제 안에 새로운 사랑을 심어주소서. _「바오로가족 기도서」 중에서 2021. 9. 17.
오늘의 기도(9. 16) 주여 나는 있는 그대로 당신 앞에 드러나 있고, 무슨 뜻으로 당신께 고백하는지도 이미 여쭈었나이다. 육체의 말이나 소리가 아닌 영혼의 말, 당신 귀가 아시는 마음의 외침으로 고백하오니, 약할 때의 고백은 다만 내가 미운 점이요, 착할 때의 고백은 착함을 내게 돌리지 않음이니이다. 당신이 먼저 들으시지 않고는 한마디도 옳은 소리를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없고, 당신이 먼저 내게 말씀하심이 없이는 나한테서 그런 소리를 들으실 수 없으시나이다. _「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최민순 옮김 2021. 9. 16.
오늘의 기도(9. 15) 저의 유일한 희망이요 첫사랑이시며 제 운명이신 어머니 마리아님, 십자가 밑에서 그 첫 희생 제사에 참여하셨듯이 날마다 제 곁에 머무소서. 특히 저의 마지막 희생 제사에 함께하소서. 당신의 아들이며, 예수님의 형제인 저를 그 착한 강도처럼 천국에 받아주소서. _「희망의 기도」, 프란치스코 하비에를 구엔 반 투안 지음. 2021. 9. 15.
오늘의 기도(9. 14) 창가에 있는 아프리칸 바이올렛 꽃등, 사방이 환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 내더니 어느새 꽃대 하나씩 밀어 올려 소담한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물 한 모금씩 발끝을 적셔준 것뿐인데 미소 짓게 하는 화초가 참 고맙습니다. 생명을 키우는 일은 작은 사랑 한 움큼, 따스한 눈빛 한 자락, 가만히 쓰다듬어 주는 부족한 마음뿐인데…. 몇 배의 기쁨을 선물하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_전영금 수녀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