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8.15) 찬란한 8월의 태양이 솟아오르는 동쪽의 여명처럼 아름다운 성모 마리아님 당신의 침묵과 고통, 뜨거운 사랑을 저희도 사랑합니다. 그러나, 또 그러나, 라고 말하게 되는 세상의 온갖 아픔과 불의가 여전해 십자가 곁에서 모든 것을 받아 안으신 당신의 깊은 묵언의 가르침을 신앙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저희를 용서하소서. 날마다 주소서, 주소서, 바라기만 하는 저희가 오늘은 지독한 아픔의 삶에서 해방된 광복의 기쁨과 함께 하늘에 들어 올림을 받으신 당신의 축일에 가장 큰 장미 꽃다발 천국으로 보내 드리오니 여인 중에 가장 복되신 성모 마리아님 저희의 찬미 받아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8. 15. 오늘의 기도(8.14) 주님,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한 맺힌 상처의 매듭 아직 가슴에 묶여 있습니다. 수탈의 욕망, 그 흔적의 역사는 지울 수 없고, 차마 입에 올리기도 끔찍한 잔인함이 민족의 가슴속에 무수한 가시처럼 박혀 있습니다, 그 가해자 제국주의 양심은 올해도 끝내 빛을 등지고 어둠을 택했습니다. 정의의 하느님, 침묵하지 마소서. 무너진 이 민족의 마음 치유하시고 회복되게 하소서. 한평생 억장 무너진 몸과 마음 간직한 채 세상을 하직한 슬픈 위안부, 강제징용 노동자의 목숨들, 당신 품에 고이 받아 영원한 안식 누리게 하소서. 주님,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진리가 승리하소서.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님, 저희를 위해 빌어주소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님 생명의 빛을 밝혀 주소서. 아멘. _ 전.. 2019. 8. 14. 오늘의 기도(8.13)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것이라도 하느님께는 가능하다.” (루카 18,27) 주님, 당신은 어떠한 불가능도 없는 분이십니다. 물을 포도주를 바꾸시고 병든 이를 일으키시며 당신을 모른다고 배반한 베드로를 순교자로 바꾸실 만치 당신의 힘은 무한하십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실 수 있는 분이기에 저는 모든 것을 바랍니다. 당신과 어긋나있는 저의 모든 것을 당신을 바라게 하소서. 저도 모르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당신께 온전히 내어드리기를 저는 바랍니다. 2019. 8. 13. 오늘의 기도(8.12) 주님, 알게 모르게 저희에게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는 것은 나약한 저희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용서하기가 참 힘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저희 마음에 있는 미움과 원한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멀리 있는 원수가 아니라 저와 가장 가까이, 제 마음속에 있는 미움을 극복할 힘을 주십니다. 오늘도 매일의 공동생활을 어렵게 하고 저를 아프게 한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게 하는 마음속 상처를 당신께 맡겨드립니다. 저희 가족에게 성령을 부어주소서. 저희가 서로 달라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모든 가족이 화목하게 살아가며 우리 나라에 평화를 주시도록 성령을 부어주소서. 아멘. _ 「성령께 드리는 기도」 2019. 8. 12. 이전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