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6.9) 우리 삶의 곳곳에 아니,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한 줄기 빛으로, 때로는 여린 울림으로 저항할 수 없는 전율로 초대하시는 성령이시여, 눈 감을 수 없는 당신 사랑의 초대에 다른 것에 눈 돌릴 수 없어 되돌아서는 저를 당신은 아십니다. 거룩한 성령이시여, 피조물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과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지나가시는 흔적을 알아보게 하소서. 우리 삶 속에 박힌 아픈 것들 낫게 하시고, 헛된 욕망 밀어낼 용기 주시고, 막힌 것 풀어내시어 맑게 서로를 향해 흐르는 강물되게 하소서. 진리의 성령이시여, 모든 당신 자녀들 새롭게 살리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 사진 : 바오로딸 콘텐츠 2019. 6. 9. 오늘의 기도(6.7) 주님, 저희 가정에는 깊은 슬픔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께 그 슬픔 하나하나를 봉헌합니다. 당신께서 사랑으로 제 소리를 들으시고 가득 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위로의 근원이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희를 결코 저버리시지 않는 당신 사랑 안에서 굳은 믿음으로 모든 시련과 역경을 헤쳐 나갈 힘을 주소서. 절망 속에 있는 수많은 사람과 홀로 있는 이, 아픈 이와 버림받은 이에게 위로자이신 당신 성령을 보내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당신 성령을 보내주소서. _ 「성령께 드리는 기도」 2019. 6. 7. 오늘의 기도(6.5)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안에는 하느님이 사십니다. 창조주 하느님은 우리를 정성스럽게 빚어 만드시고 숨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이 머무시는 지성소입니다. 성전입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 하느님을 향한 마음이 저희 삶의 중심이어야 하오니 언제나 저희 마음이 당신만을 그리며 당신만을 향하게 하소서! 저희 안에 계신 당신을 닮게 하소서! 아멘. _ 윤민재, 「시시콜콜해도 괜찮아」 2019. 6. 5. 오늘의 기도(6.4) 모였다 흩어지는 구름도 멀리 갔다 되돌아와 빗방울로, 눈발로 내리건만 설레며 소풍 떠났던 이들 다뉴브 강물 속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니 어쩌나요. 착한 딸, 희생으로 넉넉했던 엄마 아빠, 사랑했던 친구들 모두... 천국으로 영원한 소풍 갔나요. 뿌연 강물만 속절없이 흐르는 그곳에서 목 놓아 울지도 못하는 가족의 등 뒤로 위로의 촛불들 바람에 흔들리고 있네요. 주님, 당신은 아시 나요! 언제 즈음 그리운 얼굴 볼 수 있는지... 기다리는 마음 실망하지 않게 하소서. 부디 뽀송한 고향으로 데려오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19. 6. 4. 이전 1 ··· 262 263 264 265 266 267 268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