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6. 5) 시노드 여정 안에서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기도 사랑과 일치의 하느님, 저희를 삼취일체의 친교 안으로 초대하여 주소서. 하나의 하늘과 땅과 바다로 맞닿아 살아온 저희가 오랜 역사의 어둡고 아픈 기억들을 서로 용서하고, 저마다 꽃피워온 문화와 고유한 품위를 존중하고 경탄하며 축복하는 새로운 관계를 창조하게 하소서. 갈등과 대립의 어두운 현실에도 복음의 빛 안에서 생명을 향한 저희의 연대가 평화를 지키는 다리가 되게 하소서. 언제나 가장 깊이 상처받는 취약한 생명들을 감싸 안으며 아시아를 넘어 지구와 온 우주 공동체를 치유하고 되살리는 공동 사명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_여자 수도회 장상연합회 제공 2023. 6. 5. 오늘의 기도(6. 2) 양업이 고개를 숙이고 손을 입에 댄 채 생각에 잠겨 들었다. 잠시 후 양업이 고개를 들었다. “안드레아 말이 틀렸다는 게 아냐. 지당한 말이야. 천주님을 증거하기 위해 피를 흘려 치명하는 것보다 더 값진 일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누군가는 천주님의 양 떼를 인도하는 일도 해야 하잖아. 지금처럼 모든 신부님이 치명하신다면 누가 조선교회를 이끌어 가냐는 거지. 불모지인 조선 땅에는 피도 스며야겠지만, 땀도 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난 그렇게 천주님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치고 싶어. 땀의 순교라고나 할까?” 피처럼 붉은 노을이 마카오 하늘을 뒤덮었다. _「길이 된 세 청년」, 김문태 지음. 2023. 6. 2. 오늘의 기도(6. 1)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나눔과 베풂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자비를 베푸소서.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 성심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_「바오로 가족 기도서」 중에서 예수 성심 호칭기도 부분 발췌. 2023. 6. 1. 오늘의 기도(5. 31)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축일, 오월의 나긋한 봄은 사라지고 여름의 뜨거움을 고맙게 맞이합니다. 엘리사벳이 성모님의 방문을 반기셨듯 삶의 순간들을 성모님께 의탁하며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갈 힘을 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3. 5. 31. 이전 1 ··· 4 5 6 7 8 9 10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