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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3.12) 무한히 인자하신 주님, 사제들의 얼굴을 여유로움과 웃음으로 넘치게 하소서. 어려움과 고통이 있더라도 늘 평온하고 순박한 얼굴을 갖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기쁨의 하느님이심을 신자들에게 밝은 얼굴로 증거하게 하소서. 언제나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이끄소서. _ 「사제를 위한 기도」 2020. 3. 12.
오늘의 기도(3.11)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는 자주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칭찬을 듣고자 모든 행동과 말을 하며 하느님과 자신에게 집중하기보다 타인의 시선에 너무 많은 마음을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럴 때면 불안하고 의심스러운 생각들로 가득 차 마음은 갈라지고, 다른 이들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주님, 저의 숨은 마음과 생각들을 모두 알고 계시는 당신께 저를 내어보여드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받고자 하는 저의 감옥에서 저를 자유롭게 해주소서. 숨어 계시며 저를 알고 계시며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당신 안에서 평화를 누리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18)​ 2020. 3. 11.
[문현웅의 공정사회] 35년 만의 독후감[출처: 서울신문] [문현웅의 공정사회] 35년 만의 독후감 서울신문 2020-02-12 17:24 35년 전 그해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 선생님께서 저에게 A 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를 선물해 주셨지요. 누군가로부터 책 선물을 받는다는 것이 그때까지의 제 삶에서는 거의 전무한 사건이었고 평소 제가 좋아하는 음악 선생님의 선물이어서 무진장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책 내용은 매우 흥미진진했으나 그 당시 제 나이로는 다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을 닫으면서 ‘소유냐 존재냐’ 그러니까 인생에 있어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하냐 아니면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하냐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고민했었지요. 그런 추억을 안고 바오로딸 출판사의 다시 읽고 싶은 명작 시리즈의 첫 번째인 ‘천국의 열쇠’를 최.. 2020. 3. 10.
오늘의 기도(3.10) 촉촉이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흥얼거립니다.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주님만이 내 삶의 도움이시니….” 지치지 않을 노래 기도가 되는 날입니다. 수녀원 매화, 산수유 작은 꽃등들로 뜰 안이 환합니다. _ 전영금 수녀 202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