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3.24) 제비꽃들이 피었습니다. 눈여겨볼 수 없는 이곳에서 이 여린 꽃들이 조용히 말해줍니다. 숨쉬기 좋은 날엔 더 큰 사랑을 품어보라고, 꽃처럼 번지는 세상의 아픔 꺼져가는 신음소리도 밝은 햇살 받게 하라고,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지켜내라 합니다. 조용히 귀 열어 놓습니다. _ 전영금수녀 2020. 3. 24.
오늘의 기도(3.23) 인자하신 어머니,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을 기억합니다. 상처는 상처를 낳고, 미움은 미움을 낳습니다. 상처로 고통 받는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시고 저희 안에 있는 가시를 부드럽게 해주소서. _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2020. 3. 23.
오늘의 기도(3.19) 교회의 보호자요 사랑과 침묵의 모범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순명과 온순함 겸손과 충실함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신 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임종하는 이의 위로자요 믿음과 경청의 모범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노동과 봉사를 마다하지 않고 가난과 노고를 끌어안으신 이여, 저희응 위하여 빌어주소서. 모든 가정의 수호자요 아파하는 이의 위로자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성 요셉님, 당신의 모범을 따라 저희도 언제나 주님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사랑의 은혜를 얻어주소서. 아멘. _ 「성 요셉께 드리는 9일 기도」 2020. 3. 19.
오늘의 기도(3.18) 노동자들의 벗이신 성 요셉님, 연장을 어루만지는 당신의 손은 모든 것을 사랑으로 창조하여 품어 안으시는 하느님의 손을 닮았나이다. 당신은 예수님과 함께 목공일을 하며 노동하는 이들의 겸손한 스승이 되셨나이다. 노동을 거룩한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인 당신은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돕고 위로하며 빛을 주시는 섭리의 성인이 되셨나이다. 애써 일하는 이들의 벗이요, 섭리의 성인이신 요셉님, 정신적 · 물질적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어 노동에 담긴 거룩한 뜻을 이해하고 모든 일 안에서 선하고 자비로운 사랑을 드러내며 더욱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_ 「성 요셉께 드리는 9일 기도」 . 사진 : 조르주 드 라투르, 202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