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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돌방(행복한 도장 가게) 신은 있어, 지금 네 곁에 여백이 주는 선함과 기쁨 이 책은 「소소돌방」이라는 도장 공방을 운영하는 지은이가 여기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상 등을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로 표현한 책이다. 작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비교당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사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과 신념, 신앙을 ‘도장’이라는 예술 작품에 새겨 넣는다. 나의 예술은 투박하다./ 내가 지향하는 예술은/ 아름다움이 아니다./ 나의 예술은 내가 하려는 말을 담는 도구다. ‘신은 있어, 지금 네 곁에.’/ 내가 하려는 말은 이뿐이다./ 선하게 살라는 말도 아니고/ 옳게 살라는 말도 아니다./ 단지 신이 계심을 알며 살기를 바란다. 몸이 바빠지고/ 마음이 나빠질 때 / 조금은 찜찜해지고/ 조금은 머뭇거리길 바란다./ 그것.. 2020. 3. 4.
"신천지 진짜 문제는 '사기전도'로 의심 사회 만든 거죠" - 한겨레 신문 "신천지 진짜 문제는 '사기전도'로 의심 사회 만든 거죠" 2020.03.04 한겨레 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교회’(신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바이러스가 저렇게까지 급격히 전파됐는지, 어떻게 신흥종교가 그토록 급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많다. 지난 10년간 ‘신천지’를 연구하고, 지난해 9월 (바오로딸 펴냄)란 책까지 낸 이금재 신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의문을 풀어봤다. 가톨릭 전주교구 가정사목국 소속인 이 신부는 2017년부터 한국천주교유사종교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신부는 10년 전 ‘신천지에 빠진 딸을 구해달라’는 교우의 청을 받은 이래 몇차례 같은 요청을 받고 교우를 ‘탈 신천지’ 시키는 과정 속에서.. 2020. 3. 4.
오늘의 기도(3.4) 인간이 더불어 살고 일하기를 바라신 주님, 우리가 서로 도우며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주십시오. 자기라는 껍질 속에 들어앉아 자기 일에만 마음을 앗기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우리 각자의 노력은 이웃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하는 작은 일도 세상의 선을 위한 하나의 협력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게 하시며 결코 우리의 요구에 복종시키려 하지 말게 이끌어주십시오. 양보해야 할 때에는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우리에게서 대립이나 미움을 없애주시고 이웃을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리가 스며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생각을 넓히시어 따돌림을 받더라도 이웃을 돕고 이웃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기쁨을 가르쳐 주십시오. 협력을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 2020. 3. 4.
오늘의 기도(3.3) 지금까지 근사하고 반듯한 것만 반기며 살았습니다. 콜록 기침 한 번에도 흠칫 놀랍니다. 생각이 옆으로 비켜가는 마음의 바이러스!. 한두 번쯤은 너도 나도 호되게 앓고 떠나보낸 감기 감쪽같이 모른 척하네요. 덜컥덜컥 겁나는 하루, 허약한 마음과 몸 돌보아주소서. 주님. 아멘. _ 전영금 수녀 202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