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9.18)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는 자주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칭찬을 듣고자 모든 행동과 말을 하며 하느님과 자신에게 집중하기보다 타인의 시선에 너무 많은 마음을 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럴 때면 불안하고 의심스러운 생각들로 가득 차 마음은 갈라지고, 다른 이들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주님, 저의 숨은 마음과 생각들을 모두 알고 계시는 당신께 저를 내어보여드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받고자 하는 저의 감옥에서 저를 자유롭게 해주소서. 숨어 계시며 저를 알고 계시며 사랑으로 안아주시는 당신 안에서 평화를 누리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 6,18) 2019. 9. 18. 오늘의 기도(9.17) 더 낮은 물소리로 흐르게 하소서. 탁하고 거센 모든 것 걸러낸 맑음으로 두런두런 샛강으로 흘러드는 계곡물 소리처럼 더 서늘해진 가슴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더 깊은 탄식으로 내 가난 울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19. 9. 17. 오늘의 기도(9.16) + 하늘을 올려다보며 주님, 당신께서 열어주신 하늘입니다. 제 삶이 지치고 고단해 저 하늘을 닫아걸어도 당신께선 무량한 하늘을 다시 열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사는 게 부끄럽고 남루해도 죄스럽고 보잘것이 없어도 늘 당신 얼굴 보여주시니 오늘 하루 고맙습니다. 제가 걸어서 하늘까지 닿으리다. _ 한상봉,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2019. 9. 16. 오늘의 기도(9.12) 음력 8월 보름, 민족의 기쁜 감사의 축제! 가득 차오르는 듯 보름달 두둥실 떠오를 때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것은 흩어졌다 다시 모여 온 보고 싶던 자녀들, 늙고 굽은 허리 펼 사이 없이 농사일로 옹이 지고 마른가지 되어버린 손으로 봉헌하는 감사의 열매 기쁘게 받으소서. 태풍과 가을장마로 피해를 입은 농민의 마음도 위로하소서.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어도 훌쩍 큰 손자 손녀들 바라보는 기쁨과 행복으로 한해 노고와 시름 잊게 하소서. 그리움으로 새겨진 피붙이를 향한 끈끈한 사랑! 아름다운 강 산, 대한민국 백성들 축복하소서. 갈라진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날까지 두 손 모아 기도하오니 주님, 저희 모두를 축복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9. 12. 이전 1 ··· 335 336 337 338 339 340 341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