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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611

오늘의 기도(2.5)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은 봄으로 가고 있네요. 새해는 그렇게 모든 게 풀리는 따스함으로 이어지는 봄날이길... 이 새해 아침에 빛나는 웃음으로 축복하는 가족의 얼굴 위에 번지는 사랑 그것 하나만으로도 눈부신 시작입니다. 가슴으로 수없이 받아냈던 어둔 날들은 잊고 믿음하나 소중히 품고 주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_ 전영금 수녀 2019. 2. 5.
오늘의 기도(2.1) 주님, 밤의 어둔 기운 걷어내고 기해년 새날을 준비하는 마음마다 새 살이 돋아나게 하소서 푸른 하늘 바라보고 싶은 지구촌 모든 이들 마음의 총을 내려놓고 하얀 비둘기 함께 높이 날리게 하소서. 얼룩진 상처 외면하던 눈길 맑은 눈으로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가는 길 평화! 평화를 심는 한 해 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2. 1.
오늘의 기도(1.31) 성체 안에 계시는 예수님, 당신은 신성과 인성 모두 감추시고 저희의 발자국 소리 들으려고 매일매일 기다리십니다. 저희와 대화하고 저희를 강복하고 축복하여 주시려고 매일매일 기다리십니다. 모든 생명이 잠들어 있을 때 예수님만은 홀로 깨어 저희의 사랑을 기다리시고 저희가 잠들거나 일할 때 저희도 모르게 모든 일을 계획하고 드러내 보이십니다. 숨어있기를 좋아하시는 예수님! 저희도 숨어있어야 할 때를 알게 하시고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야 할 때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칭찬받기를 좋아하는 저희가 당신의 모욕과 멸시를 받으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드러나기를 좋아하는 저희가 당신의 인성을 닮게 하소서! 예수님과 하나 되어 아버지의 뜻을 따르면 아버지의 영광이 때에 맞추어 온 누리에 비추리이다! 아멘. _ 윤민재, 「시시.. 2019. 1. 31.
오늘의 기도(1.30) 저희의 모든 희망이신 주님! 세상에 힘과 부조리로 많은 사람들이 신음하며 아파하고 억울한 죽음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사랑하시며 그들의 눈물에 더 마음 아파하시는 당신의 마음을 저희가 느끼며 주님 안에 머무르게 하소서. 모든 악에서 선을 이끌어 내시며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당신의 선함에 온 마음으로 신뢰하며 오직 주님, 당신만을 바라보며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오직 주님, 당신만을 희망하며 세상의 악을 이길 수 있도록 주님,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2019.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