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책과 함께181 누군가에게 기쁨을, 웃음을 줄 수 있다면...「가끔은 미쳐도 좋다」 가끔은 봉달이도 방귀를 뀐다.누가 뭐래도 아주 가끔 방귀를 뀐다.그리고 혼자 있을 때는 힘차게 방귀를 뀌지만상황에 따라서는 소리를 내지 않고 뀌는 기술(?)을 발휘하기도 한다.그러나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있을 때는 혼자 있을 때처럼 힘차게 방귀를 뀐다.그러면 두 직원은 무슨 화생방 훈련이라도 하는지 잽싸게 문밖으로 달아난다.그런 반응이 재미있어서 정말로 가끔이지만사무실에서만큼은 매번 힘차게 방귀를 뀐다.그리고 도망가는 직원들을 보면서 한바탕 크게 웃는다.참으로 모를 일이다.방귀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소리를 죽이지 말고 방귀를 뿡뿡 뀌면서 살아도 좋을 것 같다.누군가가 즐겁게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귀를 감춘다. 체면 때문이다.누군가에 기쁨을,웃음을 줄 수 있다면 체면쯤은 .. 2016. 7. 6.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고단한 삶에 지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를 지고 앞장서 가십니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따르라고 하시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하십니다. 사도의 모후이신 어머니, 주님의 길로 인도하는 신앙의 스승들을 기억합니다. 좁은 길로 부르시는 주님께 응답한 그들이 한결같은 용기와 지혜로 주님을 따르게 하시고 주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세상의 빛이 되게 하소서. ✜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중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이제 곧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수난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사순 시기에 묵상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 책이 궁금하시다면~ http://www.pauline.or.kr/bookview?code=03&subcode=05&gcode=.. 2014. 2. 24. 쉼을 위한 국악 명상 음반 - 그대 그리운 저녁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 산다는 일에 진저리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 내지 글 중에서 가만히 국악기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속삭이듯 말을 걸어오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생채기 난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는 소리가 있고, 듣기만 해도 눈물을 똑, 떨구게 하는 아련한 소리도 있지요. 늘 정해진 일과를 마치고 잠들고 다시 아침을 맞고...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우리 모두에게 봄 햇살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축 처진 어깨에 날개를, 피곤에 찌든 까칠한 얼굴.. 2014. 2. 24. 그대가 성장하는 길 며칠 전 입춘이었다 하지요. 입춘도 울고 갈 만큼 아직은 바람이 찬데 신통방통하게도 오늘 낮 햇빛은 봄볕처럼 따뜻했어요. 어디, 얼굴 쏙 내밀고 이른 잠 깬 친구들이 없을까, 하여 옥상 작은 정원을 둘러보니, 마른 나뭇가지에서 보송보송 솜털 같은 새순이 나와 있더라고요. 보들보들 여린 새순을 만지니 봄 처녀 된 것마냥 마음이 설렜습니다. 산에 들에 진달래 개나리 피고 내 마음도 피고~ 새순이 돋고, 잎이 나고, 열매를 맺고, 겨울을 나고, 다시 봄을 맞고~ 올 봄 나만의 나무 한 그루 심어 보면 어떨까요? 나무가 주는 행복함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면, 나무가 자라나는 그만큼 나도 조금씩 더 성장해 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나만의 ‘봄 길’이겠지요? ❉ ❉ ❉ ❉ ❉ 나무를 한 그루 심으십시오 마당에 실제.. 2014. 2. 7.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