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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8월의 끝자락에 기억해야 할 거룩한 성녀 모니카, 그리고 아들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은 고전 중의 고전으로 언제나 곁에 두고 싶은 책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여정을 동반한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목마른 기도가 응답을 받은 놀라운 선물처럼 생의 반전을 체험한 세기의 교부이자 우뚝 솟은 교회의 큰 성인, 성 아우구스티노 불후의 명작 「고백록」을 꼼꼼하게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선선한 바람 불어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주여, 전에도 거듭 여쭈었음같이 내 추억을 모조리 더듬어서 아뢰나이다. 실상 나는 그 꿈보다 꿈을 깬 어미를 통해 주신 당신 해답에 더욱 감동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나는 진흙수렁 거짓의 어둠 속에서 일어나려고 애를 쓸수록 더욱 무겁게 갈앉으며 뒹굴었지만, 조촐하고 정성.. 2021. 8. 28.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박해 속에서 여러 해 동안 기다렸던 조선인 사제! 조선 땅, 신자들을 향한 애끓는 목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풀어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편지글을 읽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고입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편지이자 신앙의 유산입니다. 1821년 8 월 21일 충청도 솔뫼에서 탄생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200주년 기념의 해에 성 김대건 신부의 편지 모음인 「이 빈들에 당신의 영광이」, 절절한 말씀을 마음 다해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교인들은 천주교 신자들이 정직하다고 알고 있고 신자들의 비참을 동정합니다. 그리고 박해 때는 신자들에게 여러 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외교인들은 어떤 좋은 것이나 놀라운 것을 발견하면 ‘필시 천주교 신자의 소행일 것이다’.. 2021. 8. 21.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단조롭고 빡빡한 학교생활에서 오는 무력감으로 생기와 웃음을 잃은 아이들, 성적이 오르지 않아 불안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 앞날을 지나치게 걱정한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 끊임없이 경쟁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심정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 특별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모든 공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이제 100여일 남짓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묵주기도 현의에 담아 성모님과 예수님께 은혜를 구해보도록 해요. 한없이 크신 성모님의 사랑을 느껴보세요. 바로가기:▶https://bit.ly/3yHkZgb * * * * * 열심히 공부하는 고3 아들에게 밥 말고 해줄 수 있는 것이 기도라는 것을.... 출근하는 차 안에서 매일 기도를.. 2021. 8. 14.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누군가와 또는 혼자 성지순례를 떠나보셨나요? 어떤 마음이던가요? 약함을 인정하면서 하나가 되는 걸음을 옮겨 놓을 때 실망스런 현실을 넘어 놀라운 은총을 체험하게 됩니다. 소화 데레사와 함께한 작은 길 위에서의 「45일의 기적」은 부부가 잃어버렸던 작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발견하는 치유의 체험, 하느님 안에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고유함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만납니다. 기적은 대단하거나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각자의 인생 순례길은 더더욱 그렇구나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다. 다행히 요셉은 저만치 앞서 나갔다. 바람 소리 덕분에 소리 내어 울어도 괜찮은 간격이었다. 내 이름을 불렀다. 내가 나를... '요세피나, 고마워. 지금까지 잘 살아줘서 네가 정말 고마워...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