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8. 10) 성모 마리아님,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 비오니 쉽게 만족하려 할 때, 미지근한 회심에서, 적당히 넘어가려 할 때 저희를 구해주소서. 폐쇄된 공간에서 느끼는 거짓 안도감에서, 자기 세상에 갇혀 앞을 보지 못할 때, 자기 계획만을 주장할 때 저희를 지켜 주소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성령을 거부하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_「성모님과 함께하는 31기도」, 안토니오 멜로 글 중에서. 2021. 8. 10. 오늘의 기도(8. 9) 화창하게 갠 날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울적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선하신 온기와 빛으로 어두움 밝히소서. 한 줄기 빛조차 들어올 수 없을 것 같은 슬픔의 방에 갇힌 영혼 위로하소서. 가경자 테클라 메를로 수녀의 짧은 한마디 “우리가 언제나 기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언제나 평화로울 수는 있습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소중히 품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2021. 8. 9. 오늘의 기도(8. 6) 잘 쉬고 나면 생각이 정리되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말과 행동이 주님의 마음에서 벗어날 때마다 다시 시작하는 것, 하루아침이 그렇고, 밤이 내리면 또 다른 휴식인 긴 잠으로 힘을 충전하게 하시니 단꿈 속에서도 성모님과 당신의 모습 뵙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1. 8. 6. 오늘의 기도(8. 5) 이제 말복이 지나면 달구었던 열기도 서서히 시들해지겠습니다. 평정의 힘으로 버텨보려고 했지만 어려운 순간들이 겹쳐 보일 때마다 고요히 주님의 말씀 안에서 숨 고르기 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한창 푸르렀다가 곱게 물드는 나뭇잎처럼 서로서로 견뎌온 날들 고개숙여 감사드리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1. 8. 5.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