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4.1) 주님, 고백합니다. 말로는 당신을 사랑한다 하면서 진심으로 말씀이신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당신의 복음을 좋다 하면서 당신께서 선물하신 참 행복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당신 뜻과 다르게 깊이 병들어 있는 세상이 그 증거입니다. 저희가 세상을 탓하고 힘든 상황을 탓하고 피곤한 몸을 탓하고 분주한 일상을 핑계대며 사랑을 나누지 않은 결과입니다. 주님, 세상 아픔에 귀 기울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세상의 신음소리가 저희 모자람을 지적하는 호소임을 깨닫게 하소서. 당신께서 주신 힘을 카인처럼 죄와 타협하는 데 사용하지 않게 지켜주소서. 주님만이 행복의 근원이심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저희가 되기를 소원하며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멘. _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 2020. 4. 1. 오늘의 기도(3.31) 쓰라린 눈물도 마를 날이 있겠죠. 3월이 이렇게 끝났으니까요. 끝자락에서 바라본 4월이 찬란하게 웃고 있으니 함께 보듬은 십자가의 길 아픈 계절은 보내고 하얀 라일락 향기로 피어나는 사랑의 부활을 만나게 하소서. 희망의 내일을 만나게 하소서. _ 전영금 수녀 2020. 3. 31. 오늘의 기도(3.30) 완전하신 하느님, 당신은 한 명의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습니다. 또한, 사랑으로 그 한 명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사람에게 환경을, 시간을, 그리고 사람을 베푸셨습니다. 그런데도 저희는 당신을 잊습니다. 때로는 당신에게 도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저 사랑이시기에 저희를 기다리십니다. 어떠한 폭력도 가하지 않으시고 마음 열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관대함으로 저희를 용서하시며 구원하십니다. 하느님, 당신의 참사랑은 저희의 구원입니다. 당신의 구원으로 인해 저는 당신이 베푸신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2020. 3. 30. 오늘의 기도(3.27) 여린 잎 새 속에 몸을 숨기고 더 큰 생명을 키워내는 물은, 조용히 스며든 겸손으로 어둠 속의 푸른 희망을 밀어 올립니다. 오늘도 땀과 눈물로 적시는 거룩한 마음으로 병든 이 새살 돋게 하고 목숨 살려냅니다. 이 갸륵한 마음들이 있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하느님, 이들을 축복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20. 3. 27.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