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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94

알베리오네센터 5층의 비밀 어디일까요? 할미꽃이 가득- 만지면 강아지털 같아요. 꽤 오래 피어 있다가 지는 중이랍니다. 철쭉은 이제 막 피어나고 있구요. 빛깔 참 곱죠? 이름 모를 꽃도 있답니다. 보라색 꽃의 이름도 잘 모르겠어요~ 봄의 연두와 초여름의 초록, 하느님이 세상에 주신 싱그러운 선물입니다. 이 둥글넓적한 잎의 정체는? 소나무도 우두커니 서 있어요. 연보라색 꽃은 라일락일까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의 무지.^^; 앉아서 광합성을 하게 해주는 긴의자까지. 대체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람과 새들이 머무는 곳 좁은 공간도 좋다며 꽃들이 웃는 곳 해의 손길을 받으며 계절이 지나가는 곳… 바오로딸 알베리오네센터 5층, 옥상 한쪽에 자리한 작은 정원입니다.^^ - 홍보팀 고은경 엘리사벳 2012. 4. 30.
광화문 북카페 '아토(ato)' 광화문 신문로에 있는 북카페 '아토(ato)' 에 다녀왔어요.^^ 메트로신문사 바로 옆이랍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와 뒤로 돌아서 서울역사박물관 방향으로 걸어가세요. 구세군 회관을 끼고 우회전, 50미터 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메트로신문사, 그 옆에 '아토'가 있어요- 내부가 밝고 깔끔했어요. 생각만큼 넓진 않았지만 왠지 모를 여유가 느껴졌지요. 음악, 영화, 미술, 마음치유, 건축, 디자인, 자연… 분야별로 잘 정리된 책들. 둥글둥글 나지막한 탁자와 모딜리아니의 . "공간은 생명체와 같습니다. 각기 성격이 있고, 감정이 있고, 말투가 있습니다. 공간을 어떤 사람이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공간은 자신을 바라보는 이에게 한 마디 말조차 건네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2012. 4. 20.
사순절 묵상 3, 절대고독 성금요일입니다. 모레면 부활대축일이네요. 예수님의 외침이 귓가에 맴돕니다.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마태 27,46) 예수님은 하필이면 나약한 ‘인간’이 되셔서, 갖은 수난과 핍박을 당하시다가, 인간이기에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를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 순간 예수님은 철저히 혼자입니다. 이런 상황을 ‘절대고독’이라 할 수 있겠지요. 삶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 도움이 필요하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태. 무수한 가시들을 홀로 견뎌야 하는 때. 절대고독을 느껴보신 적이 있나요. 그때, 하느님을 찾으셨나요? 성당에서 만났던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미사를 드렸습니다. 그는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아픈 오빠를 병간호하셔서 혼자 보내는.. 2012. 4. 6.
부활계란 부활절이 다가오면 바오로딸은 바빠져요~ 부활계란을 장식하고 포장하는 일도 부활 준비 가운데 한 가지랍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보내는 계란 위에 바오로딸 나비를 살포시 얹어봅니다.^^ 201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