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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일몰이나 저녁노을! 인생에 비유한 단어를 황혼이라고 하던가요? 멋진 분위기의 말이지만 삶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신앙의 황혼기를 맞이하는 분도 계시지요.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은 점점 어두워지죠. 그럴 때는 하느님께로 마음의 방향을 돌리도록 도와줄 성경 인물에게 배우는 「나이 듦의 영성」을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침,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7월 25일을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정하셨습니다. 태양은 언제나 일몰의 뒤편에서 새날을 준비하듯 우리도 함께 영혼을 재중전해볼까요! “그대에게 찾아온 황혼은 쓸쓸한가, 아름다운가?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언젠가 젊음과 힘과 권세와 명예와 내 일과, 또 아내와 남편과 벗과 작별해야 할 날을 맞게 된다. 욥처럼 어느 날 갑자기 애써 모은 재.. 2021. 7. 24.
오늘의 기도(7. 23) 십자가의 길 10처를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갈바리아에 이르러 옷 벗김을 당하시고, 쓸개와 몰약을 섞은 신 포도주를 맛보는 괴로움을 당하셨습니다. 주님, 저희의 야심과 탐욕의 죄가 당신께 어떤 고통을 드렸는지 알았습니다. 저희의 모든 허영과 세속적인 만족에서 더욱더 멀리하는 은혜를 주십시오.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바오로 가족 기도서 중에서 2021. 7. 23.
오늘의 기도(7. 22) 의료진 방역복 속으로 흘러내리는 땀은 눈물보다 더 짜고 쓰리겠습니다. 긴장되고 고된 시간 끝이 보이지 않아 의료진 몸과 마음도 지쳐갑니다. 비닐장갑 속에서 물러진 손가락 사진, 할 말을 잃는 미안함과 고마움! 너무 많이 들어 잘 알면서도 지켜지지않는 참 어려운 단어 '방역수칙' 주님, 사랑의 마음으로 잘 지키게 하소서. 건강한 숨 자유롭게 쉬고 싶은 우리 이 난국을 서로 마음모아 극복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용서와 자비로 저희를 이끄시고 도와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1. 7. 22.
오늘의 기도(7. 21) 푸른 잎 춤추게 하는 소나기 그치자 풀 죽어있던 꽃들 고개를 들었습니다. 울 안을 돌다 올려다 본 하늘, 일 곱 색깔 무지개 걸렸습니다. 와~ 근사해, 예쁘다. 멋져요! 저녁기도 가려던 수녀들 발걸음 멈추고 감탄사 쏟아냅니다. 코로나로 지친 저희에게 즐거움을 선물하신 하느님, 이 어려움 슬기롭게 잘 이겨낼 무지개 약속 감사합니다! _전영금 수녀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