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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순결의 노래(다시 읽고 싶은 명작 14) 어둠을 이긴 사랑이 건네는 희망의 빛 이 작품의 원제목은 The Green Years 로 1944년에 초판이 출간되었고 1946년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천국의 열쇠」로 널리 알려진 저자 A.J. 크로닌의 자전적 소설로 우리나라에는1974년 처음 소개되었다. 주인공 로버트 샤넌은 아일랜드인 아빠와 스코틀랜드 리븐포드 출신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더블린에서 살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갑자기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처음 만난 외할머니가 엄마라 부르라며 그의 손을 잡고 스코틀랜드 리븐포드로 향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주인공의 성장 단계에 따라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여덟 살에 맛본 인생이다. 리븐포드에 도착해 학교와 집에서 겪은.. 2021. 5. 27.
오늘의 기도(5. 27) 자판커피 한 잔 뽑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일터에서 따끈하고 향기로운 커피가 졸린 정신을 깨우듯 당신을 부르는 화살기도는 맑은 마음으로 하루를 여는 최고의 청량제입니다. 주님, 언제 어떤 순간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일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하루를 마친 저녁엔 모든 순간을 되돌려 드리는 평화를 맛보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1. 5. 27.
오늘의 기도(5. 26) 봄 사이사이에서 피어나던 하얀 찔레꽃의 웃음도 지고 푸른 숲 안쪽에서 여름을 부르는 더운 바람, 6월이 오기 전 몇 걸음 먼저 오시는 당신은 사랑이십니다. 파도처럼 흔들리는 방향 따라 저희 마음 부대꼈어도 오는 6월엔 제 자리로 돌아와 당신 성심의 샘에서 사랑의 물을 긷겠습니다. 두레박 없이도 자꾸 고이는 그 자비의 은총을... _전영금 수녀 2021. 5. 26.
오늘의 기도(5. 25) 똑 똑 똑! 영혼의 문 두드리며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는 사랑의 성령님, “두려워 말라.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와 함께 있겠다.” 예, 주님! 내리는 빗소리처럼 당신의 음성 젖어듭니다, 켜켜 쌓였던 결빙 천천히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아! 당신이 주신 이 큰 선물, 감사합니다. _전영금 수녀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