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세실수녀와 함께 하는 -마음산책 민들레는 한철 여름에도 메마른 돌밭, 시멘트 계단 구석, 어디든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고 씨앗을 멀리까지 날립니다. 생명을 키우는 모습이 놀랍기만 합니다. 번번이 자신을 얽어매는 후회라는 감정에 시달려 제자리걸음을 하는 건 인간들 뿐인가 봅니다. 후회라는 실체, ‘넌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똑바로 바라보며 물을 수 있는 용기를 품게 하는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저자 캐스린 헤르메스 수녀가 마음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체험한 여러 예를 저서를 통해 전해주는 심리적 상처 극복이 어떤 것인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밑줄을 그어 두었던 내용 중에 한 부분에 잠시 머물러 볼까요? 성경 속, 사마리아 여자의 변화과정 얘기입니다. 어쩌다 그녀의 삶이 꼬여버렸는지! 예수님을 만난 후 그녀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고 변.. 2020. 9. 8. 오늘의 기도(9. 7) 모진 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도 하느님의 돛을 달고 항해한 성모님과 성요셉처럼 모든 가정도 인내와 희망으로 그 뒤를 따라 가게 하소서. 사랑의 디딤돌을 놓아주며 성가정의 웃음꽃 피우게 하소서. 날마다 감사의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 성령님, 모든 가정을 비춰주시고 지켜주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0. 9. 7. 오늘의 기도(9.4) 잃어버린 것 애달파 하지 말게 하소서. 함께 걸어주신 주님 발자국! 믿음으로 눈 여겨 보라 하시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저앉고 싶은 때는 언제나 있기 마련, 남 탓 하느라 멈추지 않게 하소서. 힘든 걸음마다에서 도움이신 당신을 의탁하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홀로 걷는 길, 한 발 한 발 용기내어 걸어갑니다. 2020. 9. 4. 오늘의 기도(9.3) 산다는 것은 뜨겁거나 미지근한, 때로는 서늘한 온도로 물들어 갑니다 오늘도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듣습니다. 힘겹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아! 그래도 잘 지냈다 싶은 푸르른 날도 있습니다. 가을에게 잘 오라고 편지 한 통 띄웁니다. _전영금 수녀 2020. 9. 3. 이전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