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3062 세실수녀와 함께 하는 - 마음산책 세월이 흐른 후 뒤 돌아보면 내 삶을 밀고 끌어준 어떤 힘을 느낄 때가 있지요. 「언어, 빛나는 삶의 비밀」의 저자 스에모리 치에코는 인생에 불어온 모진 비바람에 자신의 인생길을 맡깁니다. 결혼 11년 만에 두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남편, 게다가 큰 아들은 난독 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진로를 찾던 중 운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 하반신 마비가 됩니다. 그녀가 원한 건 아니지만 55살 때 재혼을 합니다. 남편은 재생 불량성 빈혈환자로, 뇌출혈을 일으켜 서서히 언어능력까지 잃습니다.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는 힘든 상황이지만 스에모리 치에코,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이런 인생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러한 인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 2020. 9. 14. 오늘의 기도(9.14) 길 없는 곳에 길을 내는 사람은 돌부리에 채이고, 가시덤불과 혼돈의 길섶을 헤치며 갑니다. 길이 아닌 곳을 외롭게 가는 이 오늘도 내일도 있을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님, 의문과 불신이 앞을 가로 막을 때마다 순교 성인들의 믿음과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기도하게 하소서. _전영금 수녀 2020. 9. 14. 명사와 함께 바오로딸 책읽기4 <천국의 열쇠>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후고 신부님께서 바오로딸의 다시 읽고 싶은 명작01 「천국의 열쇠」를 읽고 감상평을 남겨주셨습니다. 열 여섯 살 성소를 고민하던 시절에 이 책을 읽고 치점 신부처럼 살고픈 바람을 지금까지 마음에 품고 있다는 신부님의 꿈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박정우 신부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가톨릭 소설의 영원한 고전, 스코틀랜드의 의사 출신 작가 A.J 크로닌의 를 40년 만에 다시 읽었다. 한창 사제 성소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 16살의 어느 날인가 이 책을 잡았다가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밤을 새워가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50대 중반을 넘긴 현재의 나에게도 똑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는 1941년 출판된 이후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 2020. 9. 11. 오늘의 기도(9.11)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주님 아침햇살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 자녀가 되기 위해 교회의 문을 두드린 예비신자들의 용기와 갈망에 축복과 평화를 내려 주소서. 형제, 자매들이 세례성사를 통해 당신 자녀로 새롭게 태어날 순간을 기다리는 거룩한 마음, 한결같은 희망이 날마다 크게 하소서. 아멘. _전영금 수녀 2020. 9. 11. 이전 1 ··· 248 249 250 251 252 253 254 ··· 7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