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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4.5) 멀리서 볼 때는 그저 아름답던 숲들이 한 순간 화마에 삼켜져 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한 그루 한 그루 우리가 살아온 인생살이 그 많던 상처, 옹이진 것들마저 다 데리고 우리 눈에서 사라졌습니다. 뿌연 연기 속에서 쿨럭이는 촌로들 망연한 얼굴로 집터를 바라봅니다. 하룻밤 사이에 치러진 화마와의 전쟁 웅크린 아이처럼 다소곳이 산자락에 기대어 살던 가난한 이들 가슴이 무너집니다. 당신이 주신 것들 도로 거두어 가셨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맡겨주신 것들 잘 간수하지 못하고 돌보지 못한 저희의 안일한 죄 용서청하오니 쓰리고 아픈 이들 위로하소서. 거두시기도 하시나 주님 당신은 또 잿더미 속에서 다시 새순 돋게 하시고 일으키시니 그 힘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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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4.4)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주님, 저희에게 다스려야 할 아픔이 왜 없겠습니까? 추슬러야 할 고통이 왜 없겠습니까? 탄식하며 울부짖던 날이 왜 없겠습니까? 작은 일에도 도지는 상처를 주님, 돌아보소서. 사랑이 많은 사람이 먼저 상처 받고 오래 아픈 법이오니 당신처럼 상처를 끌어안고 사랑하게 하소서. 제게 상처 준 이를 저희가 용서하여 저희도 당신께 용서받게 하시고 제 상처에 매달리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_ 「생활 속에서 드리는 나의 기도」 2019. 4. 4.
오늘의 기도(4.3) 저의 생명이고 기쁨이시며, 모든 선의 원천이신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오니, 당신과 당신의 피로 구원된 사람들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게 해주소서. 당신은 포도나무요, 저는 그 가지이니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 당신께 항상 머물고자 합니다. 당신은 샘이시니, 저의 성화를 위해 더욱 풍성한 은총을 내리소서. 당신은 저의 머리요 저는 당신의 지체이오니, 당신의 성령과 그 모든 은혜를 주소서. 마리아를 통하여 당신 나라가 임하소서. 제가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로하고 구원하시며, 연옥 영혼들을 구하소서. 많은 사람들을 사도직에 부르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_ 「바오로 가족 기도서」 2019.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