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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4.9)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저마다 필요한 것들이 모두 다르니 부탁드리는 말씀 또한 각지 각색임을 당신은 잘 아십니다. 그럼에도, 감히 또 아뢰옵니다. 어려운 일을 감당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들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 경제적으로, 육체의 병으로 지쳐가는 이들 실망과 당혹감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이들이 밝게 웃을 날을 희망해 봅니다. 주님, 저희가 고통에 낙심하지 않고 십자나무 위에 매달린 당신을 바라보며 두 번, 세 번 넘어져도 일어서게 하소서. 스스로 할 수 없는 약한 인생들이오니 당신 강한 팔로 일으켜 세워주소서. 이 믿음, 날마다 고백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4. 9.
오늘의 기도(4.8) 주님, 고백합니다. 말로는 당신을 사랑한다 하면서 진심으로 말씀이신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입으로는 당신의 복음을 좋다 하면서 당신께서 선물하신 참 행복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당신 뜻과 다르게 깊이 병들어 있는 세상이 그 증거입니다. 저희가 세상을 탓하고 힘든 상황을 탓하고 피곤한 몸을 탓하고 분주한 일상을 핑계대며 사랑을 나누지 않은 결과입니다. 주님, 세상 아픔에 귀 기울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세상의 신음소리가 저희 모자람을 지적하는 호소임을 깨닫게 하소서. 당신께서 주신 힘을 카인처럼 죄와 타협하는 데 사용하지 않게 지켜주소서. 주님만이 행복의 근원이심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저희가 되기를 소원하며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 드립니다. 아멘. _ 「까칠한 윤리 숨통 트다」 2019. 4. 8.
「신학 하는 즐거움」 펴낸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용민 신부 - 가톨릭신문 「신학 하는 즐거움」 펴낸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용민 신부 “믿음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리고 싶어” 나의 신앙 더 깊게 키우려면 믿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필요 어려운 신학 이해 쉽도록 도와 하느님 위로 느끼게 하고 싶어 “성숙한 신앙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신학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학은 하느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고민은 내가 믿고 있는 것, 결국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이자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용민 신부는 나의 신앙을 더욱 깊게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신학’을 통해 그 과정들을 풍성히 채울 수 있다고 덧붙인다. 송 신부가 펴낸 「신학 하는 즐거움」은 성숙한 신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알.. 2019. 4. 5.
“미사·봉사도 좋지만 생각하고 질문하는 신앙생활 필요해” - 가톨릭 평화신문 가톨릭 평화신문 2019.04.07 발행 [1509호] 인생에 고통은 왜 있을까? 교회 없이 믿음을 가지면 안 되는 것일까? 성경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웬 엉뚱한 물음이냐’고? 그런데 조금만 따져보면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활동 열심히 하는 것만이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하느님의 숨결로 세상에 태어난 만큼 내가 이 세상에 왜 오게 됐으며, 어떤 부르심을 통해 하느님을 믿고 따르게 됐는지 돌아보는 ‘신앙적 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세상 속 ‘암호화된 성령의 활동’을 읽는 일, 바로 ‘신학’이다. 기초신학 박사 송용민(주교회의 사무국장, 인천교구) 신부가 신학 하는 방법과 믿는 삶의 의미를 쉽게 풀어 안내한 「신학 하는 즐거움」을 펴냈다. 더 많은 신자가 ‘생각하는 신앙.. 2019.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