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1706 오늘의 기도(7.5) 주님, 오늘은 고운 말로 기도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괴롭힘과 욕심과 패악으로 짓밟혔던 지난 세월의 상처가 고개를 듭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민족이 이웃나라 일본으로부터 경제적인 급소를 찔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33년의 억울한 눈물과 탄압으로 충분히 아프고 슬펐음을 잊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식민의 제국주의 정신으로 무시하는 수장의 미소가 섬뜩해 바라보기도 불편한 미운마음 내려놓기 어렵습니다. 주님, 그래도 용서해야 한다면 당신의 능력으로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소서. 이런 저희를 너무 나무라지 마소서. 오늘의 기도가 당신의 마음에 드신다면 이 악의 고리 끊어 낼 용기와 지혜주소서. 한국 사제들의 수호성인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시여 당신이 사랑한 이 땅, 이 조국을 위해 빌어 주소서. 아멘. _ 전영.. 2019. 7. 5. 오늘의 기도(7.4) + 더 깊이 사랑하십시오. 할 만큼 했다고 생각될 때라도 멈추지 말고 더 많이 사랑하십시오. 더이상 그사람을 위해 노력하고픈 마음이 없어질 때라도 용기를 내어 사랑하십시오. 지치고 피곤하여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고 싶더라도 한 발자국만 더 내딛고 사랑하십시오. 이기심의 껍질 속에 숨어버리고 싶을 때 그 유혹을 깨고 나와 사랑하십시오. 이웃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싶을 때, 원점으로 돌아가 버리고 싶을 때라도 눈을 질끈 감고 한 걸음 뛰어넘어 사랑하십시오. 사랑하기에 지쳤다고 느껴질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랑하십시오. _ 「사랑의 기도」 2019. 7. 4. 오늘의 기도(7.3) 당신의 모상으로 사람을 빚으신 주님! 당신의 숨결로 오늘을 살아가면서도 저희는 너무도 쉽게 당신을 잊습니다. 그렇기에 당신이 베풀어주신 모든 사랑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주님, 당신을 향해 깨어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베푸신 모든 사랑과 구원을 제가 알아보고 따르게 하소서. 2019. 7. 3. 오늘의 기도(7.2) 주님, 오늘도 왜 그렇게 믿음이 없냐고 나무라시니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말로는 맡겨드린다. 맡겨드린다. 하면서 마음까지 내려오지 못한 얕은 신앙은 어느새 자식 걱정, 생활비 걱정, 몸의 건강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나라 걱정까지 풍랑을 일으킵니다. 날마다 주님은 무심한 듯 주무시만 진짜 잠들지 않고 안절부절 못하는 저희들 마음을 다 보고 계십니다. “두려워 말라. 믿음을 가져라.” 다시 힘을 내라 하시니 겁내지 않고 당신 손잡고 세상 속 풍랑을 헤쳐 가겠습니다. 주님, 평화를 간직하게 하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19. 7. 2. 이전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4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