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3062

오늘의 기도(10. 20) 뒤 늦게 핀 꽃들 서둘러 지고 있습니다. 쪼그라든 것들, 어디 꽃 뿐 이겠습니까! 조용히 고통을 견디며 마음의 짐 지고 가는 사람들 웅크려 있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평화를 외치기 전에 먼저 출발해야 할 사랑이 오늘도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주님, 꺼져가는 등불에 성령의 불꽃 지펴 주소서. 아멘. _ 전영금 수녀 2020. 10. 20.
오늘의 기도(10. 19) 성모 마리아님, 당신은 몸소 죽지 않고서도 갈바리아에서 순교하는 기쁨을 얻었습니다. 역경에도 굳건히 서있는 그 모범으로 저희를 격려해 주소서. 절망의 유혹에서 건져주시고 하느님 친히 우리 손을 잡아주신다는 믿음으로 일상의 시련을 지게 하소서.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절망감을 느낄 때 저희 곁에 계셔 주소서. 황량한 길을 걸어갈 때 저희 곁에 오시어 희망 가득한 말을 들려주소서. -「성모님과 함께하는 31일 기도」, 안토니오 벨로 지음, 바오로딸 2020. 10. 19.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한해를 열심히 살고 헤어지는 나뭇잎과 풀잎들을 바라봅니다. 아쉬울 것 없이 ‘하루’를 잘 지내면 일주일, 한 달, 일 년이 행복하겠습니다.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의 어록, 「좋은 하루 되십시오」에서 비오성인은 그 행복의 지름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묵상할 수 없을 때, 혹은 미사에 참례하기 힘들게 느껴질 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에는 뭔가 다른 방법을 시도하십시오. 사랑으로, 짧은 기도로, 영적 친교로, 그대 자신을 예수님과 일치시키십시오. 복잡함과 근심을 멀리 떨쳐버리십시오.” 바로가기 ▶bit.ly/33VieuB * * * * *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의 길을 걷는 당신에게 “그대는 잘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길!! 2020. 10. 17.
오늘의 기도(10. 16) 주 예수님, 저는 당신을 알고 있으나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세례 때 받은 신앙을 키우고 깊이는 일에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때문에 제 삶은 의미가 없어졌는지도 모릅니다. 사소한 어려움에도 쉽게 실망하고 저를 스쳐 간 수많은 사람의 어려움과 고통에도 무심한 듯 살아갑니다. 당신 사랑의 성령을 저에게 보내주시어 당신이 그러셨듯이 저 또한 이웃에게 자신을 내주는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령께 드리는 기도」, 베르나르다 카다비드, 바오로딸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