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봄이 느린 걸음으로 오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새싹들 기지개를 펴고 있지요. 꽃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우리 마음은 어느새 꽃그늘을 꿈꾸지만 자연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군요. 햇살과 바람, 하늘에서 뿌려주는 비에 내어맡기면서 양분을 힘껏 모아 나뭇가지에 나누어주는 일…. 하느님의 섭리는 조용히 순리대로 차근차근 모든 것들은 준비합니다. 그러니 세상이라는 땅을 딛고 사는 우리가 「탐욕」이라는 어리석음에 갇히지 말라고 하십니다. * * * * * *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면 자신이 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여기게 됩니다. 반면에 내가 일을 하면서 그 일에 몰두한다면, 그 일은 내게 기쁨을 줄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외면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들, 노력하지 않는 이들.. 2022. 2. 12.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입춘이 지났으니 순한 바람 불어와 언 땅 풀리고 시냇물소리 커지겠습니다. 인생의 봄도 그렇게 좋은 일로 밝게 풀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와 나」의 저자 가브리엘 보시는 사랑하면서 하느님께로 가다보면 행복과 기쁨을 만난다고 봄 햇살처럼 마음에 속삭입니다. * * * * * * 내 어린 자녀들아, 용기를 내어 고통을 받아라. 나는 너희를 끊임없이 사랑하지만 고통을 겪는 내 자녀들을 특별히 사랑으로 보살핀다. 내 눈길은 어머니의 눈길보다 다정하고 사랑이 넘친다. 물론... 어머니 마음을 만든 것도 내가 아니더냐? 그러니, 슬픔에 젖은 눈을 들어 나를 보아라. 내게 너희 괴로움을 보여다오, 내 사랑하는 작은이들아. 너희는 나한테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희는 내 안에 있다. 날마다 너희 안에서 .. 2022. 2. 5.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하늘 높이 연날리기를 하는 설날! 아이들과 가족이 연줄을 풀었다 당겼다하며 희망과 소원을 하느님께 화살기도처럼 실려 보내고픈 아름다운 명절! 이럴 땐 행복과 평화가 피어나길 간절히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을 찾도록 이끌어주는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라는 책을 통해서도 사랑과 믿음을 담아보세요. 출간된 지 제법 시간이 흐른 책이지만 영적으로 메마를 땐 언제 다시 읽어도 마음의 고향 같은 고마운 책입니다. * * * * * * 우리가 하느님을 완전히 떠났다고 생각할지라도 그분은 우리를 이해하시고 당신 손으로 붙잡아 주신다. 하느님이 우리를 업고 다니시기에 우리도 비로소 업을 수 있다. 누구를 업는가? 가련한 우리 자신, 우리를 괴롭히는 무거운 짐인 우리 직업, 우리를 억누르는 많은 고통,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 2022. 1. 29.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한 해의 시작인 1월, 어느새 한 줄만 남은 숫자들을 봅니다.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고 시간은 흘러갔지만, '기도' 말고는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제게 말해주고 있어요. 발길 잠시 멈추니 푸른 하늘과 자연, 주변의 사람들이 더 잘 보이는 군요! 장바니에가 전해주는 「다름, 또 하나의 선물」 속에서 평화와 치유, 그토록 갈망하는 진짜 성공의 지름길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지도 몰라요. * * * * * 장애인올림픽에서 우승하기를 원했던 한 젊은이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100미터 달리기에 참가했고 금메달을 따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함께 달리던 선수 하나가 미끄러져 넘어졌어요. 그러자 이 친구는 뒤로 돌아가 그를 일으켜 세웠고 그와 함께 달려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 2022. 1. 2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8 다음